◆의료/병원/바이오벤처/▷외신(건강)

고혈압, 백신통해 치료가능성 열려

jean pierre 2009. 5. 18. 08:28
반응형

고혈압, 백신통해 치료가능성 열려
美, 헤르페스와 원인 같다는 연구결과 나와
쥐실험 CMV감염 개체 효소 레닌수치 높아
헤르페스와 고혈압 주요원인이 같은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고혈압을 보는 시각이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하며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로 고혈압 치료 가능성을 열게됐다.

최근 미 하버드대 클라이드 크럼패커 박사는 헤르페스를 일으키는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가 고혈압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혈압치료 백신은 없으나 사노피-아벤티스, 노바티스, 클락소스미스클라인, 바이칼 제약회사가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위스의 로슈 제약회사는 장기이식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의 CMV 감염을 막기 위해 개발한 발사이트(Valcyte)라는 항바이러스 백신을 만들고 있다.


실험실에서는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보통 먹이와 지방이 많은 먹이를 주고 몇 주 후 각 그룹을 다시 절반씩 나누어 한 서브그룹에만 CMV를 노출시켰다. 6주 후 CMV노출 두 서브그룹은 모두 혈압이 상승했으며 이중 고지방 섭취 서브그룹은 동맥경화 증상까지 나타나 CMV 감염과 지방 과다섭취가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쥐실험에서 연구팀은 CMV에 감염된 쥐들의 신장세포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효소 레닌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또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 혈액세포에서도 이 효소의 수치가 올라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CMV는 세계적으로 성인의 60-99%가 감염되어 있다. 대체로 40세에 이 바이러스에 노출돼 증세가 전혀 없는 잠복상태로 들어가며 나중에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체계가 약화되면 발병한다. 임신 중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
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5-17 오전 6:23:3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