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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를 통해 1원 낙찰의 문제점이 지적되자, 13개 국립대병원장 협의회에서 조만간 회의를 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 유성엽 의원은 23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1원 낙찰 건수와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국회에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희원 서울대병원장(국공립대병원장 협의회장)은 “현행 최저가 공개경쟁 입찰에 따른 결과이다. 그러나 입찰 과정에서 단가 총액을 낮추는 등의 제도적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회의를 열어 조만간 개선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유의원은 1원 낙찰이 증가하는 것은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했으며 이에 병원장들도 동의하고 성분입찰 특성상 발생하는 것임을 지적했다. 이어 대학병원들이 야바위 꾼도 아니고 의약품을 1알에 1원에 구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는 것인지 묻고, 그것이 국민을 기만하고 유통질서를 망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5백억원이 넘는 금액을 인센티브로 받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유 의원에 따르면 1원 낙찰비율이 2009년 48건에서 금년에 1,560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해당 품목의 외래처방비율이 평균 15%이상 높아 1원 낙찰의 저의를 알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