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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환경포럼 제약산업 육성정책 세미나 성료

jean pierre 2015. 10. 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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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환경포럼 제약산업 육성정책 세미나 성료

 

제약산업 경쟁력 제고 위해 국가 차원 전폭적 지원 필요

 

 

 

국회 보건환경포럼(대표의원 안홍준, 연구책임의원 유재중)이주최한 국회 세미나2020 제약강국 도약의 성장엔진 점검 - 제약산업 육성정책, 미래를 향한 대화1015일 국회의원회관 제 2소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날 안홍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제약산업 육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신약 개발을 위한 R&D 지원 정책이라며 이미 중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막대한 자원을 신약 연구 개발 부문에 투자하고 있으며, 제약산업은 투자 대비 실패 위험성이 높은 분야인 만큼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정책 및 우호적인 R&D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분야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후원한 보건복지부의 정진엽 장관 또한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 세계최초 항체 바이오 시밀러 허가 등 제약 산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여전히 블록버스터 신약 후보 물질 개발을 위한 투자, R&D 의약품의 기술 산업화 등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우리나라가 진정한 세계 7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측면의 투자와 제도적 장애요인을 더욱 정밀히 진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주제 발표자로 문경덕 과장(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여재천 전무(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가 나섰고 지정 토론 순서에는 배성윤 교수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최성준 전무 (보령제약) 이승주 박사(사노피 아시아태평양지역 연구소) 이충헌 기자 (KBS 의학전문기자)가 패널로 참가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문경덕 과장은 현재 우리 정부는 제약산업 중장기 발전 5개년 계획하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신약 개발 R&D투자 강화 융자 자본조달활성화 핵심 전문인력 유치양성 전략적 해외 진출 확대 선진 수준의 인프라 구축 이라는 5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 중이다그 성과로써 국내 신약 및 신약후보물질의 대규모 기술 수출 등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여재천 전무는 최근 전통적 제약강국이 포진한 유럽 및 일본의 성장 보다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및 중남미 지역이 제약신흥국가로써 글로벌 제약 산업 시장 규모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변화하는 글로벌 제약 시장 내에서 신약 개발 역량을 증진하려면,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 개발 투자에 대한 컨트롤 타워의 설립과 이를 통한 효율적인 자원 배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인제대 보건대학원 및 글로벌 경영학부 배성윤 교수가 현재 우리나라의 제약산업 육성정책은 정부 주도이면서, 소수 대기업 중심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구 개발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Ecosystem)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R&D 인프라 구축 규제 완화 신약개발에 대한 경제적 유인 제약산업 육성 정책을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인 기구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토론 패널로 나선 보령제약 최성준 전무도 현재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 중 글로벌 블록버스터라고 불릴만한 신약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라며 우리나라가 제약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혁신신약의 가치를 인정하는 보험급여 정책 국가 수준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통합된 공공기관의 개설 신약 개발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세 번째 토론패널로 나선 사노피아시아태평양 연구소 이승주 박사는 미국의 경우 학계연구 결과와 벤처 캐피탈(VC)와 결합하여 만들어진 바이오벤처R&D 생태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국내에서도 IT 창업 인큐베이터와 마찬가지로, 제약 산업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수준의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터가 조성되어 학계의 우수한 기초 연구성과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상업화 될 수 있는 환경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토론패널로 나선 이충헌 KBS 의학전문기자는 신흥 제약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벨기에의 예시를 소개하면서 벨기에 제약산업 성장의 비결은 정부의 풍부한 지원과 우수한 대학, 유기적인 산학연계에 있다우리나라 제약산업이 미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감한 정부 지원과, 대학과 바이오 기업, 연구소 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함께 주관한 국회 보건환경포럼 연구책임의원인 유재중 의원은 제약산업은 최첨단 기술 분야간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적 자원이 가장 큰 강점인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라며 이번 국회 보건환경포럼 세미나를 통해 논의된 각계 전문가들의 고견이 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향방에 이정표를 세우는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사회를 맡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을 비롯해,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한성 의원을 비롯한 1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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