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스트리빌드' 3년 치료결과 효과 발표
4제복합HIV치료제...표준치료제 대비 동등 효능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단일정화한 4제 복합 HIV 치료제 스트리빌드(Stribild)의 3년 치료 결과가 나왔다.
이는 치료 경험이 없는 HIV-1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건의 중추적 3상 임상연구(102, 103연구)에서 입증된 144주 간의 효능 및 안전성 결과다.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14회 유럽에이즈학회(EACS)에서 발표된 이번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리빌드는 3년의 치료 기간 동안 기존의 2가지 HIV 표준치료법 대비 동등한 효능을 입증했다.
스트리빌드는 중추적 3상 임상인 102연구를 통해서는 비뉴클레오사이드 효소 억제제 기반의 아트리플라 (에파비렌즈 600mg, 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 300mg)와, 103연구를 통해서는 단백분해효소 억제제 기반의 리토나비르로 보강된 아타자나비르 및 트루바다 (엠트리시타빈 200mg,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 300mg) 병용요법과 동등한 HIV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였다.
102연구에서는 치료 144주 시점에 스트리빌드 복용 환자의 80%(n=279/348), 아트리플라 복용 환자의 75%(n=265/352)가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HIV-1 RNA<50 copies/mL)를 달성했다.
또한 103 연구에서는 스트리빌드 복용 환자의 78%(n=274/353), 리토나비르 보강 아타자나비르 및 트루바다를 복용한 환자의 75%(n=265/355)가 HIV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달성했다(HIV-1 RNA<50 copies/mL). 이는 FDA 스냅샷 알고리즘을 기준으로 한다.
특히 스트리빌드 복용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신경정신성 부작용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신경정신성 부작용에는 악몽(스트리빌드 16%, 아트리플라 29%), 어지러움(스트리빌드 8%, 아트리플라 26%), 불면증(스트리빌드 12%, 아트리플라 17%)과 같은 증상이 포함된다.
스트리빌드는 2012년부터 미국, EU를 비롯해 캐나다, 호주, 터키, 일본에서 승인돼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은 바 있다.
스트리빌드는 세계 최초로 4가지 약물(엘비테그라비르 150mg, 코비시스타트 150mg, 엠트리시타빈 200mg 및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 300mg)을 단일정화한 4제 복합 HIV 치료제로, 1일 1회 1정 복용요법이다.
특히, 통합효소 억제제를 기반으로 한 단일정복합제로는 세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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