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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낙상, 치매 징후 지표 가능성 커

jean pierre 2011. 7. 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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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낙상, 치매 징후 지표 가능성 커
125명 조사 결과 낙상그룹 발생위험 2배
2011년 07월 19일 (화) 08:03:2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자기의지와 무관하게 넘어지는 노인들의 낙상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의 징후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알츠하이머병연구소 Susan Stark 박사는 낙상 경험이 있는 노인은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스타크 박사는 치매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건강과 인지기능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남녀노인 125명(평균연령 74.5세)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의 뇌에 나타나는 독성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뇌척수액검사로 측정하고 8개월에 걸쳐 낙상 빈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말했다.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가 낮은 그룹은 낙상률이 약 30%인데 비해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가 높은 그룹은 66%로 나타났다.

스타크 박사는 낙상을 일으킬 수 있는 균형,보행장애와 시각,공간감각 장애는 치매와도 연관이 있다고 밝히고 치매는 기억상실과 사고능력 손상 같은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앞서 이러한 장애가 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크 박사는 이 연구대상자들은 모두 인지기능이 정상이고 건강에도 문제가 없어 외견상으로는 일반 노인들과 다른 게 전혀 없었다면서 치매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뇌의 변화에 앞서 그 어떤 다른 변화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스타크 박사는 말했다.

일례로 치매환자는 인지기능 저하에 앞서 체중이 크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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