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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일동제약 경영권 참여 하나 안하나

jean pierre 2014. 2. 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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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일동제약 경영권 참여 하나 안하나

 

주총앞두고 이사 추천안해..다양한 의견 분분

녹십자 향후 행보vs일동 대응방안.. 관련업계 주목

 

일동제약의 지주사 전환을 반대한 녹십자가 315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는 정작 이사를 추천하지 않을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일동의 임시주총 상정안에 반대표를 던진 녹십자가 일동제약을 적대적 인수합병을 하려는 의도가 강하다는 여론을 고려한 숨고르기라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항간의 적대적 인수합병 의혹에 그럴 계획없다는 입장을 보여주기 위한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분매입으로 인한 경영권 참여 선언을 토대로 하면 이사 추천을 해야 하는게 통상적인 순서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일동제약 이사진 9명 중 5명이 일동제약 측 이사이고 나머지 4명도 일동제약측에서 추천한 인사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따라서 녹십자가 항간의 의혹을 깨고 정말 일동제약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지분을 인수한 것이 지분 인수의 진짜 이유 일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무리수를 둬서 비난을 듣기보다는 상호 시너지효과를 위해 관계를 원만하게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는 것.

 

한편 일각에서는 그런 녹십자의 설명보다는 지분 구조상의 문제에서 녹십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녹십자가 주총 안건 통과를 위해서는 참석지분의 과반수 이상을 확보해야 실력행사를 할 수 있으나 현재 지분으로는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는 일동제약 우호지분이 54.6%로 절반을 넘어선 상황이다.물론 녹십자측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할 방법은 다양하다는 점에서 녹십자의 향후 행보와 일동제약측의 대응이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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