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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수퍼판매반대등 건의담은 탄원서 제출

jean pierre 2008. 3. 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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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수퍼판매 반대등 건의담은 탄원서 제출
안전성이 더 중요..전문약의 일반약전환도 건의
대한약사회는 최근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등 주요 안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작성 제출하고 일반약수퍼판매 금지를 촉구하는 결의서를 채택했다.

대약은 이와관련 탄원서에서 의약품은 약국에서만 판매하는것이 올바른 정책방향임을 전제하고 편의성보다는 안전성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했다.

약국외 판매시 약의 오남용과 청소년, 노인등 주의가 필요한 층도 마구잡이로 약을 살수 있으며 라벨 표시도 정비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민에게 큰 위해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사와 약국역할,책임을 강화해 수퍼판매시 불가능한 복약지도를 더욱 확실히 할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하고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약국접근성이 더욱 뛰어난 만큼 이명박 대통령이 약사대회에서 이를 강조해서 수퍼판매반대를 외치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약속한 대로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약을 복용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와 관련 의약품의 구입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의약품은 복약지도를 통해 정확하게 사용되어야하고 적정량이 사용되어야 하고 판매자에게 무한책임을 부여하여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반 의약품의 약국 복약지도 책임 강화에 대해서도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는 처방약을 제외한 모든 의약품에 대한 약국에서 약사의 복약지도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약사의 책임을 더욱 강하게 부여하고 의약품 관리에 대한 책임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경우도 무자격자에 의한 판매는 안되며, 접근성 강화를 더욱 높이기위해 당번약국등의 강화에 정책접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확대 분류된 전문의약품 범위와관련 의약분업 도입당시 과다하게 확대 분류된 전문의약품에 대한 재분류 작업이 시급하며, 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해 의약품의 안전성과 함께 의약품 사용에 있어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이를 참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최근 언론에 언급되고 있는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슈퍼판매)에 대해 전국 6만 약사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전해드리고, 대통령님의 후보시절 약속처럼 의약품은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것이 올바른 정책방향이라는 점을 간곡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의약품 사용에 있어 국민들이 얼마나 의약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느냐 하는 편의성 보다 의약품을 얼마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 하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국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유통하게 되면 청소년, 노인 등의 의약품 오·남용 사용 사례가 급증할 것입니다. 일반의약품의 라벨 표시사항도 정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판단으로 의약품을 구입하여 복용하는 것은 국민건강에 위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서는 현재의 약국과 약사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의약품에 대한 복약지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의무화하여 철저한 관리 속에서 의약품이 유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입니다. 슈퍼에서 의약품에 대한 복약지도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약국당 인구수가 5,000명 정도일 때 일부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국당 인구수가 2,500명 수준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현재 높은 수준의 약국 접근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야간이나 휴일의 경우 당번약국을 더욱 활성화해서 접근성을 유지하고 지켜갈 수 있습니다.

◆ 탄원서전문

존경하는 대통령님,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후보시절 2007년 11월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약사대회(2만 약사 참여)에 오셔서 인사말을 하시면서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슈퍼판매) 불가 의견을 밝히셨습니다. 전국의 6만 약사들은 지난 약사대회에서 대통령님께서 하신 약속을 생생하게 감명 깊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거 OTC라는 거 있죠? 선진국은 이런데 우리는 왜 이러냐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대한민국의 큰 장점은 동네마다 약국이 있다는 것입니다. 동네약국은 그 지역 단골손님이 어려서부터 겪어서 건강을 다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골손님을 봤기 때문에 웬만한 것은 약사들이 지켜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사소한 약품이라도, 외국에는 동네마다 약국이 없기 때문에 부득이 슈퍼에서 팝니다. 근데 여러분들이 취급해야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약사 여러분. 선거가 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약속을 합니다. 없던 말로 약속하는 것보다도 진정한 국민건강을 위해서 여러분의 하는 일을 지켜주고, 여러분의 자긍심을 지켜주고, 여러분이 잘 되는 게 국민건강을 위해 좋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게 해주는 겁니다.

여러분, 정권이 교체되는 새로운 정부는 여러분을 존경하면서 어느 편견된 이해보다는 잘 조화된 상생하는 것으로써 여러분들이 궁극적으로 생각하는 국민건강과 질병예방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같은 조건이라면 약국에서 약을 취급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 우리처럼 약국이 많은 나라에서 슈퍼에서 약을 팔아야한다는 논리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저희가 국민건강과 질병예방을 잘 할 수 있고, 우리 약사들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국정에 바쁘신 대통령님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면서 아래의 사항에 대해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1)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절대 불가
  소비자인 국민의 편의성을 내세워 약국 외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국민건강의 문제를 도외시하는 근시안적인 정책입니다. 의약품의 구입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의약품은 복약지도를 통해 정확하게 사용되어야하고 적정량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판매자에게 무한책임을 부여하여 국민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행법상 아무런 관리체계가 정비되어 있지 않는 약국외의 의약품 판매는 국민건강에 큰 위해요인이 될 것입니다.

2) 일반 의약품의 약국 복약지도 책임 강화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는 처방약을 제외한 모든 의약품에 대한 약국에서 약사의 복약지도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사의 책임을 더욱 강하게 부여하고 의약품 관리에 대한 책임도 높여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무자격자이며 비전문가인 슈퍼에서 의약품이 판매되고 관리되는 것보다 약국에서 약사에 의해 관리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약국 접근성 유지를 위해 당번약국 운영에 대한 약사의 책임을 더 강하게 부여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3) 확대 분류된 전문의약품 범위 조정
의약분업 도입당시 과다하게 확대 분류된 전문의약품에 대한 재분류 작업이 시급합니다. 의약분업 이후 안전성이 확보된 의약품에 대한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으로 전환(OTC-Switch)이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상시적인 전환 작업으로 약국에서 약의 전문가인 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해 의약품의 안전성과 함께 의약품 사용에 있어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전문의약품의 범위를 조정해서 국민의 편익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메디코파마뉴스(www.dailymd.com)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03-12 오후 4: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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