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종근당등 제약업체, 연초 부터 잇단 낭보
주가 연일 급등...업종 전체로 확산 분위기
제약업계가 2016년 초반부터 잇단 낭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로 인해 대외악재로 침체 일로에 있는 주식시장에서 제약주들이 큰 폭으로 연일 상승하고 있다.
제약주들은 지난해 상반기 수출 증가와 신약기술 개발 등 각종 호재로 크게 오른 후 하반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한미약품의 수조원대 규모의 추가 신약기술 수출 낭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여세를 몰아 새해 들어 대웅제약, 종근당을 중심으로 제약주 전반이 상승기류를 타고 급등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대웅. 종근당 의 호재로 제약업종 지수가 전 업종 중 가장 많이 오른 2.91%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대웅제약은 국내 제네릭 약 중 최초로 항생제 '대웅메로페넴주'가 FDA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는 뉴스에 20.32% 상승했다.
같은 날 종근당도 자사 제품 중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인 'CKD-11101'을 일본에 기술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급등세를 탔다.
이와 더불어 종근당은 타 제약사와 판매계약이 종료된 대형 품목 판매계약을 가져와 2천억원 안팎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는 등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6일 상한가를 비롯해 5,6일 양일간 45.32% 상승했다. 5일 제약업종은 대부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녹십자도 6일 투자업계의 호평이 이어지며 6일 15%대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SK증권은 6일 녹십자그룹이 세계 제약·바이오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리포트에서는 녹십자그룹은 세계 혈액제제 사업과 바이오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업체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공장을 건설하고 본사부지에 셀센터(Cell Center)를 건립해 연구개발(R&D), 생산 등에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녹십자그룹은 연간 950억원 이상의 R&D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 말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이 신약으로 승인받으면 북미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중국시장도 추가적인 혈액원 확보로 점진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명실 공히 세계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녹십자그룹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지향적, 바이오 지향적 투자를 하고 있는 제약사로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주요 제약사의 호재로 인해 제약업체 전반의 주가가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또다시 제약주가 급등세를 연출하며 주식시장을 리드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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