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피좀, 65세 이상 노인에 섬망발생률 높여
단국대병원 연구, 발생률 4.4배..주의 당부
수면제 ‘델피좀’의 65세 이상 노인에게 섬망 발생률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복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최근 내과학회지에 관련 논문을 통한 단국대병원의 연구결과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졸피뎀'이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섬망 발생률을 4.4배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망은 일시적으로 매우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정신상태의 혼란을 말하는데 치매증상을 유발하거나 치매와 비슷한 소견을 보인다. 이 질환은 집중력과 지각력에 장애가 와서 기억장애, 착각, 환각, 불면증, 악몽, 가위눌림 현상 등을 보일 수 있다.
또 사람들과 얘기할 때 안절부절못하거나 과잉행동을 하다가도 갑자기 말이 없어지기도 한다. 보통 사람보다 공포를 훨씬 많이 느끼거나 슬픈 일에 전혀 감동을 하지 못하는 점도 특징이다.
연구를 진행한 단국대병원 지영구(내과)·김지현(신경과) 교수팀은 2011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병원에서 졸피뎀을 복용한 481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졸피뎀 복용 후 4%(19명)에서 섬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졸피뎀과 섬망의 상관성은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두드러졌는데, 섬망이 발생한 19명의 평균나이는 68세로 대부분 노인이었다. 졸피뎀을 복용한 65세 이상만 놓고 보면 65세 미만의 젊은 성인보다 섬망 발생률이 4.4배나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가 벤조디아제핀과 졸피뎀을 동시에 복용한 경우에는 섬망발생률이 최대 6.4배까지 치솟았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 인터넷 등을 통해 불법으로 판매되고, 성폭행 범죄 등에 잇따라 사용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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