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의약품유통

도매업계, 경영난에 인력 채용 엄두도 못내

jean pierre 2013. 11. 20. 07:40
반응형

도매업계, 경영난에 인력채용 엄두도 못내

 

인력난 보다 더 시급...순환 재배치등으로 해결

업체 규모상관없이 원가이하 저마진에 긴축경영

 

 

도매업계의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

 

문제는 과잉인력을 줄이는데 따른 감소가 아니라 경영의 어려움으로 적정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데 따른 감소라는데 있다 .

 

이는 전반적으로 저마진으로 인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고 경기가 불황이다 보니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심화돼 업체 운영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중소형업체는 물론이고 대형업체들도 같은 상황이다. 특히 약국거래를 위주로 하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한 종합도매업체들의 경우도 너나 할 것 없이 인력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여 원활한 의약품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의 한 중견도매업체 대표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의약품 수요를 양적인 면에서 보면 불황이다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역시 문제는 약가인하죠. 전반적인 매출이 악화되는 건 당연 한 겁니다. 더 큰 문제는 도미노로 마진이 줄어든다는 것이고 이는 자연스럽게 업체 경영난으로 연결되죠.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살아남으려고 채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라고 현실을 개탄했다.

 

또 다른 국내 상위권 업체도 인력 고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영역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비효율적인 파트 인력을 부족한 분야로 전환하거나, 순환근무로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업체는 최근 퇴사한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다른 파트의 불필요한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다.

 

서울 대형업체 한 고위관계자는 지금 비상시국입니다. 사실 의약품 물류가 상대적으로 고용이 많이 필요한 업종인데 반대로 인력을 줄여나가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도매업계의 불만은 이런 경영난이 업체의 경영능력 부족으로 발생한 것이라면 업체의 책임이지만 그렇지 않다는데 있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영업행위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적정수준이 되어야 하지만 국가의 가격통제를 받는 약가는 반대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방의 한 중견도매업체 대표는 정부의 건보재정 안정화를 위한 방책이 결국 비용지출의 통제가 최선의 대안인지 묻고 싶어요. 관련업계가 살아야 국민건강을 위한 보건의료가 원활하게 공급될 것인데 그런 선순환 구조를 규제를 통해 해결하려는 것이 정답인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