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평~79평 창고가진 도매업체 80평규제에 가슴앓이 심각
가장 심각한 고민 ..현실적이고 신속한 결정 당국에 당부
40~80평 사이의 창고를 보유한 도매업체들이 창고면적 80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어떤 결정이 나든 빨리 확정이 되어야 이전을 하든, 창고를 추가로 구하든, 위수탁을 하든 할텐데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어 어떤 움직임을 취해야 할지 난감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구간의 창고를 보유한 업체들은 위수탁을 하기에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창고를 늘리거나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 정부에서는 어떤 결정도 내려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의 동대문구 지역에 48평 창고(사진)를 보유한 한 도매업체 대표는 “50평, 인근 지역 창고를 포함한 80평, 현행유지 등 소문만 무성한 상황에서 가슴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업체로서 경영에 집중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창고문제가 가장 핵심현안이어서 고민입니다”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현재 매출규모에도 창고가 남아돈다. 이 업체 창고는 현재 50평에
약간 못미치는 상황이다.
이 업체의 창고는 현재 48평으로 50평으로 기준이 변경된다 하더라도 모자라 현재 같은 건물에 추가로 10평정도의 창고를 확보해 두고 있다.
이 업체 대표는 만약에 80평이 그대로 유지되면 비용문제 때문에 외곽으로 이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 업체의 경우 현재 48평 창고에도 10평 가량의 여유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하소연했다.
매출을 늘려서 창고를 채우면 된다지만 그게 쉽지 않은일이라는 점은 업계 종사자는 누구나 다 아는 상황이라 이래저래 고민이다.
인근의 60평 규모 창고를 가진 도매업체도 “협회가 적극 나서는 것은 알지만, 칼자루는 정부가 쥐고 있는 상황이어서 빨리 결정해 주길 바랍니다. 저희도 위수탁을 알아봤지만 기본적으로 창고면적이 넓어 위수탁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더군요. 지금 창고로도 족하지만 80평이 된다면 창고를 구하는 시간적 여유를 위해 좀 빨리 결정해 주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 업체 영업 관계자는 “저희 같은 업체들이 무척 많더군요, 다들 같은 고민입니다. 복지부가 좀 업계 입장에서 빨리 결정해 주길 바랍니다. 중소형업체 난립을 막아 거래질서 문란행위를 막기 위한 목적이라면, 사실 창고규제 아니어도 단속 강화등으로 효과를 더 볼 수 있을텐데...창고를 규제하니 선의의 피해자가 많이 양산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처럼 80평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40평~79평의 창고를 가진 업체들 중 상당수가 곤란한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그 이하 평수업체들은 폐업을 하거나 위수탁으로 돌릴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 업체들은 80평 창고를 준비해야 하거나 3월말까지 80평을 확보하지 못하면 폐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도매협회는 결정권을 쥐고 있는 유관부처를 통해 업계 상황을 전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의견개진을 통해 도매업체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약사/의약품유통 > ▷의약품유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즁소형도매업계, 견딜 힘이 없다 '그로기' 상태 (0) | 2013.11.26 |
---|---|
【기획】의약품 물류위수탁의 경제학①-활성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은? (0) | 2013.11.25 |
“금융비용, 법적 타당성 검토 필요한 시점” (0) | 2013.11.22 |
도매업계, 경영난에 인력 채용 엄두도 못내 (0) | 2013.11.20 |
남양약품 신남수 대표, 약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0) | 2013.11.19 |
도매업체 창고면적 규제 '규제의 역설' 야기? (0) | 2013.11.18 |
골드만삭스, 지오영 지분 25%, 사모펀드에 매각 (0) | 2013.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