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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협회, 2013년 굵직한 현안 해결 값진 한 해

jean pierre 2013. 12. 3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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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협회, 2013년 굵직한 현안 해결 값진 한 해

 

협회 구심점 총력.. “모래알조직에서 본드조직으로

도매업계 단결하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자존감 고무

 

 

2013년 한해는 도매업계에 역사적으로 남을 만한 한 해였다는 평가다.

 

도매업체들도 단결된 힘으로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상당한 자부심을 느낀 한 해 였다고 자평하고 있다.

 

금년 한해 굵직한 성과는 도매업체들이 무엇보다 를 위해 를 희생한다는 각오로 도매협회를 구심점 삼아 적극 협조하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약업계를 비롯해 유관단체들이 도매협회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도매업계는 2013년이 시작되자마자 일부 제약사들의 온라인 유통시장 진출을 통한 영역 침범에 맞섰다.

 

도매업체들은 그동안 온라인 시장에서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여 왔었지만, 제약업계의 온라인몰을 통한 타 제약사 제품 취급에는 손을 맞잡고 힘을 모아 막아냈다.

 

상반기에는 이밖에도 전문의약품 제조번호 유효일자 기록의무화를 1년간 유예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제약사들의 바코드에 대한 안정화가 안된 상황에서 도매업체들에게만 제도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은 전후가 뒤바뀐 잘못된 제도임을 도매업체들은 지속적이고 합리적으로 지적했으며, 이러한 의견을 수렴한 도매협회는 복지부에 강력하게 어필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상반기의 또 하나의 성과는 도매업체들의 담보 과중을 덜어줄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첫 단추를 꼈다는 것이다. 국회에서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도매업계의 현실을 국회에 알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적정 도매마진 확보 큰 성과

 

하반기들어 도매업계는 가속도가 붙은 자동차처럼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다.

 

무엇보다 주목할 성과는 도매업계의 생존권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적정 도매마진(유통비용)의 확보이다.

 

전반적으로 약업계가 어려움에 처하자 일부 제약사들이 마진인하를 잇달아 통보했고, 그 수준이 유통 비용의 원가이하로 내려가 손익분기점이 훼손되자 도매업체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이는 기존에 단순히 마진을 더주고 덜주고의 문제와 차원이 달라, 존립 자체를 가늠할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도매업계가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병원 도매업체들과는 밀접한 연관이 없음에도 이들은 향후 도매 업계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과, 도매업권의 문제라는 점에서 의견을 공유해 적극 협조했다.

 

도매협회도 이러한 회원들의 노력과 열망을 한 군데로 모아 가장 의미가 큰 한독과의 마진 투쟁에서 값진 성과를 얻어냈다.

 

황치엽 회장은 이 과정에서 회원들의 힘을 한 군데로 모으기 위해 감옥을 갈 각오로 투쟁의 전면에 나서 반드시 적정마진을 확보 하겠다며 회원들을 독려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

 

당시 황 회장은 마진은 도매의 생존권이다. 생존권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므로 회장으로서 모든 것을 감수하고 협회가 책임지겠다. 그러니 회원사들도 이 투쟁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독과의 마진투쟁에서 유통마진에서 가장 논란의 핵심인 카드수수료와 금융비용에서의 성과를 얻어냄에 따라, 현재 이를 인정하지 않는 다국적 제약사들도 조금씩 변화의 모습을 보이는 부가적인 성과를 얻었다.

 

투쟁과정에서 일부 다국적 제약업체는 도매업계에 사전에 유통마진의 조정을 고려해 보겠다는 긍정적 입장을 먼저 전달하는 곳도 상당수에 달했다.

 

이런 일련의 성과로 도매업체들도 꼬리처럼 따라다니던 모래알 조직이라는 오명을 씻어냈다. 당연히 유관단체들도 도매업계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황치엽 회장 "남아있는 현안 해결위해 여력 쏟겠다"

 

도매협회는 이러한 잇단 현안 타결에 탄력을 받아, 연초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창고 80평 규제 동일건물 제한 해제의 성과를 얻어냈으며, 공정위에서 위수탁 물류 업체의 약사고용 의무 면제, 도매 근무약사 연회비 인하 등의 성과를 속속 일궈냈다.

 

특히 최근에는 철옹성 같았던 의료기관 약값결제 기일 법제화 문제가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8부 능선을 넘어 고무적이다.

 

국회 법사위에서 다소 이견이 있어 소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키로 결정됐지만, 도매협회는 대한민국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국가라면 법제화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다시 한번 단결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1년의 도매업계의 성과를 지켜본 약업계 한 관계자는 놀랍다. 호시절에 힘을 모으는 것은 쉽지만, 이렇게 힘든 시기에 업계가 힘을 모아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것에서 도매업계의 달라진 모습과 저력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제약계의 한 관계자도 사실 모래알 조직이 도매업계의 대명사 였는데, 이젠 본드조직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전반적인 제도적 규제 강화로 약업계 전반이 어렵고, 현안을 제대로 타결해 나가는 단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도매협회가 굵직한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 새로운 시각을 갖게된다고 말했다.

 

중견 도매업체의 한 대표는 여러가지 현안을 회원사들의 단결과 공동체의식을 통해 상당수 해결해 나간 부분에 회원사들은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 만 하다. 특히 황치엽 회장의 리더십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구심점이 없으면 의지에도 한계를 느낀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 구심점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낸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또 다른 종합도매업체 관계자도 도매업계가 앞으로도 하나로 뭉쳐 도매업권을 회복하는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 모든 업체가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마련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금년에는 이러한 기틀을 상당히 다진 한 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매협회는 2014년에도 아직 미완의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 보다 합리적이고 설득 가능한 현안 논리를 적극 개발하고, 회원사들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남아있는 현안해결에 총력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

 

황치엽 회장은 "아직 남아있는 미완의 현안들이 있다. 지난해 큰 성과를 얻어낸데 대해 회원사들에게 감사하다. 내년에도 불공정한 도매업계를 옥죄는 현안해결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며 회원사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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