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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물류위수탁의 경제학 ④.끝-설립vs위수탁 비용 비교분석

jean pierre 2013. 12. 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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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물류위수탁의 경제학 ④- 비용 비교분석

 

 수도권 기준 도매설립시와 위수탁시 비용 큰폭 절감

 수탁업체와 마케팅 협업시 추가 시너지 효과도 기대 가능

 

 

지난 3회에 걸쳐 의약품 물류 위수탁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뤄봤다.

현재 의약품 도매업계에는 창고시설 규제와 물류 위수탁을 직접적으로 연관 짓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

 

창고면적 규제가 완화되면 그대로 있고, 규제가 예정대로 되면 위수탁을 한다는 이분법적 판단이 그것이다.

 

물론 맞다.

 

 

창고가 인근 창고포함 80평 또는 50평으로 완화가 된다면 그 평수에 미치지 못하는 업체들은 폐업하거나, 위수탁을 해야 하거나, 창고를 허가 규격에 맞춰야 한다.

 

창고 80평 규제 완화는 24일 복지부가 유권해석을 내려 관할구역내 창고도 합산이 가능해진 상황이다.(창고 한곳은 반드시 50평 이상, 추가 창고도 20평이상 확보)

 

그러나 물류 위수탁은 반드시 창고면적에만 선택기준을 두면 오히려 득보다 손실이 더 크다. 특히 창고 규모가 작을수록 더욱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소형업체들은 물류 위수탁을 하는게 경제적으로 더 유리하다.

 

창고규제가 시행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이미 상당수 도매업체들은 위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봐도 답은 나와 있다.

 

물류위수탁에 적합한 업체는 대부분 소형업체들이다. 일반적으로 월 매출 5억원 이하의 에치칼 업체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약국 도매업체들도 소수품목을 취급하는 업체들은 가능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종합도매 형태를 띠면 수탁을 맡을 업체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40-50평 규모의 창고를 가진 업체들이라면 법적 규제에 맞춰 창고를 갖추는게 더 효율적이다.반면 그 이하의 도매업체들은 창고 면적을 규정에 맞추면 오히려 더 손실이다.

 

◆임대료도 2배 가량 차이

 

 

물류 위수탁을 가장 저해하는 요소인 영업비밀의 유출 우려는 현재 위수탁을 하는 업체를 토대로 하면 사실상 기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수탁업체가 이것을 노리는 업체라면 그럴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그런 업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위수탁 업체를 선택 시 수탁업체의 경영방침이나 경영자의 평판, 신뢰도등을 잘 살펴보고, 계약서상에서도 이러한 규정을 잘 적용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위수탁을 할 경우의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이해득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수도권 도시를 기준으로 일반적인 모델로 한 업체를 A업체로 가정해 직접 도매를 설립할 경우와 위수탁을 할 경우를 비교해 살펴보자.

 

A업체가 도매를 설립할 경우 현재 KGSP규격에 맞춰 도매업체 허가를 내면 시설면적이 보증금 1-15천만 원에 월 800만 원(지역, 건물따라 다소 차이) 정도가 소요된다.

 

여기에 전산시스템, 컴퓨터, 책상등 사무집기가  초기 1700여만 원이 소요되며, 영업에 소요되는 팩스. 복사비용과 컴퓨터 유지보수비 등을 더하면 사무실 운영 월 고정 지출금액은 564만원 가량이 된다.

 

◆KGSP규제 벗어날 수 있는 점도

 

인건비도 만만찮다.

 

현재 물류시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5-6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업체별 급여 수준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직접 운영시 관리가 가능한 경력직이 필요하므로, 월평균 급여250-300만원을 기준으로 가정하면, 19800만원이 소요된다.

 

이를 전반적으로 감안하면 보증금을 제외한 설립에 필요한 초기 소요비용은 1700만원이 소요되고, 월 경비는 인건비 포함 2497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만약 A업체가 위수탁을 맡길 경우는 어떨까.

 

물론 위수탁을 맡길 경우도 계약 조건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위수탁시 기본적으로 사무실 임대 비용에서 부터 절감 효과가 크다. 10평 정도의 사무공간만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보증금 3천만원 가량에 월 100만원의 임대료가 소요된다.

 

사무실 유지비에서도 인력과 업무량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집기비용 920만원에 유지비등을 합쳐, 월 소요경비가 432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는 직접 물류시설을 갖추고 운영할 경우에 비해 132만원 가량 줄어드는 수치다.

 

                                 도매업체 설립시vs위수탁시 비용 비교

구 분

사무실 임대료

사무실시설비

월운영비

인건비()

비용()

도매설립시

800만원

보증금1~15

1700만원

564만원

19800만원

2497만원

위수탁시

100만원

보증금 3천만원

920만원

432만원

11400만원

1086만원

비고

수도권 도시 기준

초기투자비용

팩스.복사

설립시 5-6명

인건비포함

 

※수도권 도심 기준이며 지역별등 조건따라 다소 차이날 수 있음.

 

인건비 역시 마찬가지다.

 

KGSP 규정에 맞춰 운영할 경우 도매 설립시 2억원 가까이 소요됐으나 위수탁을 맡길 경우 관리자급 직원을 둘 필요가 없고, 위수탁 비용은 월 100만원으로 산정해 1,200만원, 물류비 는 월평균 50만원 기준 600만원을 더해도 11400여만 원 이면 가능하다.

 

이 경우 인건비 부분에서는 8400여 만 원 가량 줄어들 수 있다.

 

이를 전반적으로 비교하면 초기 소요비용의 경우 보증금을 제외하고 920만원이 필요해 도매설립 시 보다 780여만을 줄일 수 있고, 월소요 경비 임대료의 경우에도 1400여만 원을 줄일 수 있다.

 

결국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업체별로 위수탁을 할 경우 모델로 삼은 A업체의 경우는 초기 소요비용은 780여 만 원, 월 소요경비는 1411만원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위탁업체와 수탁업체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더하면 그로 인한 추가이익을 확보할 수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며 억대의 수익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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