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다국적사 초저마진에 철옹벽 쌓아간다
약업발전협의회, 21일 협회 방침에 적극 협조 결의
"눈 앞에 작은 이익에 흔들리는 업체 있어선 안돼"
도매업계의 다국적 제약사의 초저가 마진에 대한 대응 수위가 탄탄해 지고 있다.
상위권 대형도매업체들은 이미 지난 16일 회동을 통해 어떤 일이 있어도 생존권과 업권을 위해 이번만큼은 똘똘 뭉쳐서 업권을 수호해 나가자는 의지를 다진 바 있으며, 21일에는 종합도매업체 30여 곳의 모임인 약업발전협의회도 정기모임을 통해 뜻을 같이 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21일 가진 정기 모임에서 바이엘 코리아를 비롯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유통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마진은 개별 업체의 생사의 문제를 떠나 도매업권의 붕괴이자, 도매업 존속, 유지를 말살 시키는 악랄한 횡포라는 목소리가 강하게 일었다.
따라서 이들은 도매협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어느 한 업체도 낙오자 없이 도매업권을 위한 협회의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지는 말자고 결의했다.
아울러 이는 생존권을 위한 정당한 대응으로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 하자는 의견들이 다양하게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이런 결의는 실제 시행 과정에서의 단결이 매우 중요 하다는 판단 하에 회원사들은 어떤 업체도 눈 앞의 작은 이익을 위해 업권 회복에 구멍을 뚫는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울도협 산하 병원분회서도 이미 이 같은 도매업계의 움직임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 한 바 있다. 병원도매 업계의 협조가 절실한 이유는 병원 도매업체가 우회통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이 ‘설마’에서 ‘현실’로 바뀌어 나가자 도매업계 내부에서는 물론, 유관업계에서도 그동안 보아왔던 도매업계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에 놀라움이 역력하다.
한편 한 대형도매 관계자는 “매우 놀라운 일이다.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실제 투쟁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도매업권이 먼저라는 생각을 회원사들이 항상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작은 유혹에 도매업권을 팔아넘기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될 것”이라며 회원사들이 업권 수호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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