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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도매업계 보건의료 재정 정부 통제로 어려움

jean pierre 2013. 10. 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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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도매업계 헬스케어비용 정부 통제로 어려움

 

1회 亞.유통포럼서..각국 의약업계 현황  연설

 

지난 18일 일본에서 열린 1회 아시아퍼시픽 의약품유통 포럼에서는 동북아 주요 3국인 한국. 중국. 일본의 의약품도매업계 및 의약계 전반에 대한 현황과 향후 전망이 제시됐다.

 

이날 각 국의 주제발표자로 나선 연자들은 하나같이 보건의료비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정부의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매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약계와 도매업계등 유관업계가 도미노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런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각 국 발표자의 내용을 발표순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국제의약품 유통 및 의약품도매상의 업무/비용 국제비교

 

 

기무라 전문위원은 발표에서 일본 의약품유통업체는 일반 물류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약 18,000여명의 MS들이 활동하고 있는 '오로시(OROSHI)'라는 공식명칭을 사용, 단순 물류업체와 확실한 구분 기준을 갖고 있다. 

 

이는 어느 것이 더 낫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역할론적인 면에서 구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일본 도매업계는 의약품의 가격 결정에 있어 일정 권한을 갖고 있으며, 상환가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의료기관과 시장가를 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MS가 약사 및 처방자 모두에게 접근할 수 있는데 따른 것으로 각 지역사회는 지속적으로 공급 및 수요 상황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이런 장점은 일본 도매업계가 전체 의약품 유통량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특히 MS가 진행하는 판촉업무는 일반적인 처방 경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재무재표 상에 오로시의 매상 총이익률이 다른 나라보다 높게 나타나도 특허약에 대한 한 품목당 판매에 따른 매상 총이익률은 다른 나라보다 결코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런 현상은 결국 오로시가 일본 국민건강보험 시스템과 지역건강관리 사회의 지속적인 유지에 기여하는 정도에 비해 제대로 보상받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무라 위원은 “‘오로시가 다른 나라에서 제약업체들이 담당하는 다양한 역할을 효율적으로 감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자부심이 매우 커, 이런 비용면에서의 부적절성을 극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다국적 제약기업의 도매마진은 도매업체 별로 상이하지만 평균적으로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마진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MS들의 평균급여 수준도 역할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기무라 위원은 강조했다.

 

, 중국 의약품유통사업 발전현황 분석

 

후밍종 중국의약상업협회장은 2012년 중국 의약품유통시장은 빠르게 성장(18%)했으나 그 속도(5%감소)는 최근 안정적이거나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의약품유통시장은 200조원(도매비중 40조원 규모 연간 10%대 성장)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상위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2012년 기준 상위 100위의 도매업체가 전체시장의 64.4%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상위 10위 업체의 비중이 42.1%를 차지해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기준 영업사업 수입이 18천억원 이상기업이 10, 9천억-18천억 기업이 7, 1,800~9000억 기업이 73곳을 차지한다.

 

중국 유통시장은 보다 선진화된 유통업계를 위해 선진국을 벤치마킹 하거나, 약국에 위탁해 구매하는 방식, 상류 고객에 정보 피드백 및 데이터서비스 제공, 인터넷 의약품거래 서비스 활성화, 3자의약품 물류 확대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후 회장은 강조했다.

 

최근 중국시장 동향은 기층 의료기관(1차 의료기관)의 판매 속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산의약품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다국적사 의약품 가격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정책 추진에 의한 영향이 크며, 2012년 기준 제네릭은 49.2%, 합자사제품은 32.8%, 수입 약은 1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상위 100개 업체의 평균 이익률은 4.4%2011년의 5.5%에 비해 1.1%줄어들었으며 총이익률도 21.2%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도 20122차례의 대형품목의 가격인하가 평균 17%가량 인하됐으며, 이로 인해 미수금이 2011년 대비 32% 상승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균 회전기일은 142일로 역시 전년비 11일 늘어난 상황이다.

 

중국은 2012년말 부로 의약품유통시장을 개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영국의 '부츠'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에서의 진출로 합자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약국체인등 소매시장에서의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

 

, 헬스케어와 의약품유통시장

 

허경화 IMS코리아 사장은 최근 한국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이 보편적 혜택에서 선별적 혜택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향후 한국의약품 시장은 빠른 고령화 영향으로 연평균 4-5%의 증가율을 2017년 까지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허 사장은 “2012년 대규모 의약품 약가인하가 정부에 의해 강제적으로 단행된 점을 들어 일시적으로 시장이 주춤하긴 했으나, 고령화에 따른 자연스런 증가율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GDP대비 헬스케어 비용의 증가율은 매우 가파르지만, 한국은 여전히 다른 국가에 비해 그 비중이 적은 편이어서 성장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허 사장은 최근 년 들어 한국은 정부의 강력한 헬스 케어 관련 국가재정의 증가세를 컨트롤하기 위해, 제약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대표적인 사례로 리베이트 쌍벌제 등을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들의 품목도 특허가 만료 됐거나, 만료가 임박한 제품을 중심으로 50% 이상의 가격 하락률을 보이는 등 특허 수혜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정부의 다각적인 제어(다양한 약가제도 등)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은 전반적으로 정부의 지배적 영향력이 커질 것이며, 제네릭 시장의 성장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의료시장 경쟁은 치열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수질환 제품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 사장은 한국 의약품 유통업계가 여러 가지 환경요소악화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수직적 통합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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