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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선거, 역학구도 따라 결과 달라질 듯

jean pierre 2008. 12. 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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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선거, 역학구도 따라 결과 달라질 듯
황치엽.이한우-한상회, 남상규 치열한 신경전
겉으론 "우린 하나 인물론 "..속으론 "같은 주력지지
의약품 도매협회의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는 중앙도협과 서울도협이다.
중앙도협과 서울도협의 경우 같은 지역이 주 활동무대이고 서울도협은 최대지부라는 점에서 중앙도협과의 역학 관계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황치엽 중앙도협회장

현재 중앙도협에는 이한우 원일약품 대표와 황치엽 현회장의 대결구도가 확실시된다. 이들은 지난 선거에서도 격돌했으며 당시와 다른점은 이창종 명성약품 회장이 출마하지 않은 점이다.

당시에는 황치엽 현회장과 이한우 원일약품 대표가 표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황회장이 30%대의 지지율로 회장에 당선됐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황회장의 회무성적이 매겨질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황회장은 회장 프리미엄과 회무연속성등을 내세우며 재선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반면 이한우 후보는 지난번 석패를 만회 하겠다는 각오다. 황회장보다

이한우 원일약품 대표

먼저 출마의사를 밝힌 그는 도매업계가 연말 부도로 어수선한 상황임에도 수도권을 돌며 일찌감치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황치엽 현 회장을 공격하는 모습도 서슴없이 보였다. 지난 3년간 회무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견지하며 책임질 일은 분명히 있고 책임자는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이다.

◆서울도협 향방은? 

서울도협은 병원분회 지지로 출마를 기정 사실화한 남상규 남신약품 대표와 현 한상회 회장의 격돌이 확실시 된다.
한상회 회장은 중앙도협의 출마를 저울질했으나 업계 원로들이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판단, 유보를 권유해 출마의사를 접고 서울도협에 재출마를 결정했다.

한 회장은 지난주 가진 출마회견에서 아직 마무리 되지못한 회무가 있으며 그것을 완성해 업권을 업그레이드 시켜놓겠다고 변을 밝혔다.회원의 서포트를 벗어나 지키미가 되는 협회를 만들어놓겠다는 의미다.

남상규 대표는 지난 11월 병원분회 월례회에서 분회 지지를 약속 받아서 2번의 낙선 고배를 만회 하겠다는 각오다.

서울도협 역시 지난선거 때 후보가 그대로 격돌하게 됐으며 마찬가지로 김행권 세종메디칼 후보가 출마를 포기해 양자구도이다. 중앙도협과 다른점은 지난 선거에서 한상회 회장이 큰 표차로 당선됐다는 점이다.

한회장 역시 이번 선거가 회무평가의 잣대가 될 전망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지만 일부에서는 너무 의욕이 앞선다는 비판도 있는 상황이어서 회원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후보간 메트릭스 역학구조

한상회 서울도협회장

이번 선거에서는 황치엽, 이한우 중앙도협과 한상회, 남상규 서울도협이 어떤 구도로 갈지에 따라 회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나온 구도는 황치엽-남상규 구도, 이한우-한상회 구도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이한우 회장은 "그런 말이 나온 이유는 같은 회사출신이고, 같은 지역에 사무실이 있고 업체 인근에 OTC업체들이 많아 OTC업계를 잘 이해한다는 설 때문인 듯 하다"고 설명하며 사실과 차이가 있다고했다.

황치엽-남상규 구도도 양 업체 모두 에치칼 주력업체라는 점에서 회무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설이 많으나 실제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그렇지많은 않은듯하다.
지난 선거에서도 황치엽- 한상회 회장이 각각 당선됐다는 점에서는 그것을어느정도 말해준다.

중앙-서울도협이 같은 지역에 영향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남상규 남신약품 대표

같은 주력업체들을 회장으로 선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황치엽-한상회, 또는 이한우-한상회를 거론하는 회원들도 있다. 중앙도협 회장이 모두 ETC주력업체라는 점은 같은 ETC업체인 남상규 대표에게는 다소 걸리는 부분이다.

이에대해 한 회원사 대표는 " 남상규 대표가 병원분회 지지를 약속받았다고 해서 마음 놓아선 안되며 OTC업체들의 표심을 잡는데도 노력해야 한다. 남 대표가 3번째 출사표를 던졌다는 점은 그가 지닌 회무에 대한 열정에서 고평가를 받을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OTC표 향방 주목

서울도협 선거가 먼저 실시된다는 점에서 남상규 대표에게 OTC업체들이 표를 던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병원분회 지지를 받았다고 해서 회원들이 모두 남상규 대표를 지지할지 여부도 관건이다.

따라서 남상규 대표가 역학구도적으로 다소 힘겨운 후보들의 성향과 그 예상 결과를 어떻게 극복해 낼지가 주목된다.

한 병원주력업체 대표는 "OTC-ETC주력업계 모두 같은 회원사로 가급적 염두에 두지않고 인물론으로 투표를 할려고 하고 다른 회원들도 비슷한 생각들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경우를 볼때 회장이 어디에 주력하느냐에 따라 회무성격이 차이가 났다는 점에서 고민하는 부분또한 같다"고 밝혔다.

황치엽, 이한우-한상회, 남상규로 구도가 잡힌 중앙도협과 서울도협의 회장선거가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되는 시기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12-24 오전 9: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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