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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 유통일원화 3년 연장 "이달중 사활 건다"

jean pierre 2010. 5. 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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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 유통일원화 3년 연장 "이달중 사활 건다"
여론 형성에 역점.."제도의지보다 경쟁력확보" 조언도 많아
2010년 05월 04일 (화) 08:59:1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유통일원화와 관련 제도유지에 대한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매협회가 용역연구 결과를 토대로 3년 연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도협은 긴급으로 확대회장단 회의를 통해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의  하위법령 입법예고에 발맞춰 유통일원화 3년 유예가 이뤄질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협은 이와 관련 주로 제약계나 약사회등 연관 단체들의 지원군을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도매협회 임원들이 제약사들을 상대로 유통일원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키는등 약업계 전반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데 치중한 것.

그럼에도 불구 복지부는 예정대로 금년말 일몰제를 종료하겠다는 입장이 강하다는 것이 흘러나오고 있어 도매협회의 갈길을 바쁘게 하고 있다. 

도매협회의 이런 전략은 제도 시행당시인 94년에도 제약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가 큰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도매업계가 20여년이 흐른 시간임에도 상당수가 단순 배달상 수준인 것은 제도적 보호막에 의지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있다.

유통과 관련된 한 관계자는 "사실 도매업체가 지금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지만 그 주된 이유는 분업과 쥴릭의 등장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결국 제도적 보호보다는 외부의 환경이 도매업계를 변하게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유통일원화 연장도 중요하지만 업체들이 제도연장에만 기대감을 크게갖지 말고 경쟁력을 갖추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제약계 관계자도 " 의약품뿐 아니라 어떤 분야이든 유통업계의 필요성은 필수적이라는데는 인정한다.문제는 유통업체가 얼마나 생산-소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경제적 효율성을 갖추느냐 여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업체들을 거론하며 "물류시스템과 하드웨어를 확보한 대형업체들이라면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더라도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며 도매업계의 노력을 촉구했다.

도협은 용역연구 결과와 유통선진화 5개년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제반여건으로 유통일원화 3년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이를 복지부측에 적극 호소, 이번달 내로 확답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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