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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30% 발병후 진단까지 1년 소요

jean pierre 2012. 11. 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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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30% 발병후 진단까지 1년 소요
노화현상 인식전환 필요..보험 적용부분도 재정비돼야
혈청 음성도 환자 많아..생활불편및 장애 삶의질 악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생활에서의 불편과 장애가 단순히 노화로 인한 자연스런 현상으로 치부되면서 이로 인한 폐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조기 발견시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및 인식부족, 보건의료 정책적 미비등을 이유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 저하 및 국가적 경제손실이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유대현,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이와관련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센터장 배상철 교수)를 통해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진단 지연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10명 중 3명은 발병 후 진단까지 1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단이 지연된 환자가 일상생활의 기능장애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코호트(KORONA)의 환자 5,376명 중 분석이 가능한 4,540(남자668/여자3,872)를 대상으로 진단 시기를 조사한 결과, 72%(3,267)는 발병 후 1년 이내 진단을 받아 치료한 반면, 28%(1,273)1년 이상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 10명 중 3명 정도는 1년 이상 진단이 지연된 것.

 

문제는 조기발견이 안되면 2년이내 환자의 70%가 심각한 손상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유대현 이사장(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이번 조사 결과, 연령이 높은 환자들이 진단이 지연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을 노화에 따른 골관절염 증상으로 생각하여 병원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은 류마티스인자와 항CCP항체가 한 요소이지만 그것이 양성이라고 해서 꼭 환자도 아니고 음성이라고 해서 환자가 아닌 것도 아니라는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즉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체적 임상증상과 징후 확인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혈청음성 환자의 경우 이런 이유로 진단이 평균 7개월 가량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험적용의 문제도 단순 증상의 경우에만 국한하지 말고 혈청음성 환자의 부담금 완화와 질병활성도 측정 도구에 대한 보험수가 적용과 생물학적 제제(TNF제제)에 대한 보험 기준 재정비등의 필요하다는 게 학계의 지적이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 날짜: 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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