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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스 환자에서 치매치료 단백질 발견

jean pierre 2010. 8. 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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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스 환자에서 치매치료 단백질 발견
GM-CSF..쥐실험 결과 학습능력 크게 개선
2010년 08월 24일 (화) 10:12:31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노인성 치매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류머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생성되는  신호전달 단백질(GM-CSF)이 발견됐다. 이는 류머티스관절염 환자가 치매에 잘 안걸리는 상관 관계를 토대로 진행된 연구결과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알츠하이머병연구소 Huntington Potter 박사는 류머티스관절염에서 나타나는 3가지 성장인자 중 하나인 GM-CSF 신호전달 단백질이 노인성치매 치료에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쥐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로 인해 그동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치매가 덜 걸리는 이유가 복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때문이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것이 증명됐다.

포터 박사는 유전자조작을 통해 기억력 저하 등 치매증세를 유발시킨 쥐들과 늙은 정상쥐들에 이 단백질을 주입한 결과 20일 안에 손상된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크게 개선됐으며 특히 기억력은 늙은 정상쥐들의 기억력에 손색이 없을 만큼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이 단백질이 주입된 정상쥐들은 보통쥐들보다 기억과 학습기능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단백질이 주입되지 않는 치매쥐들은 이러한 기능이 악화되었다.

이 단백질이 주입된 치매쥐들은 또 치매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적 증상으로 뇌에 형성되는 독성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50% 이상 줄고 면역세포의 일종인 소교세포가 뇌에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교세포는 체내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세포로 손상되거나 염증이 일어난 부위로 출동해 독성물질을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치매쥐들은 이밖에도 뇌의 신경세포 연결이 증가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 결과로 미루어 GM-CSF 단백질은 말초혈액으로부터 더 많은 소교세포를 뇌로 동원해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게 만드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포터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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