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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식 전북대병원 교수의 해외인술 귀감

jean pierre 2008. 12. 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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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식 전북대병원 교수의 해외인술 귀감
의료활동.의술전수등..캄보디아 정부서 감사장
전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박명식 교수(55)가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캄보디아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박 교수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해 준 공로를 인정해 지난 박 교수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 교수가 캄보디아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모 종교단체로부터 “캄보디아 현지에 인공관절 수술 등 정형외과 수술을 해 줄 수 있는 의료진이 꼭 필요하다”는 전언을 듣고 흔쾌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박 교수는 2년 전인 2006년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캄보디아를 처음 방문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크메르 러시아 병원’에서 3명의 환자에게 인공관절수술과 골절 수술 등 외상 치료를 해줬다.

박 교수 혼자 방문한 것이 아니라 전북대병원 조홍만 전임의(현 보훈병원 정형외과) 등 3명의 의사와 의료기사를 이끌고 의료장비까지 챙겨가서 이뤄진 수술이었다. 이때 박 교수가 실시한 인공관절수술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캄보디아에서는 최초로 실시된 수술이었기 때문이다.

2006년 수술 받은 환자들의 수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때부터 박 교수는 캄보디아의 요청으로 매년 그곳을 찾게 됐다. 지난해 10월 캄보디아를 방문해 골절환자, 관절염환자,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등 6명의 환자를 수술해줬다.

5,000만원 상당의 의료기기등 물품을 캄보디아에 기증하기도 했다. 당시 수술 장면이 캄보디아 국영 TVK 방송을 통해 방영됐고 캄보디아 일간지 ‘시암립 캄푸치아’에도 박 교수팀의 활동이 대서특필됐다. 봉사활동은 올해도 이어졌다. 박 교수는 지난 달 3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에 머물며 4명의 환자를 수술했다.

박 교수가 감사장을 받은 것은 단순한 봉사활동 때문만은 아니다. 박 교수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의 정형외과는 걸음마 수준이라는 것. 박 교수는 인공관절수술을 비롯한 한국의 앞선 정형외과 수술 기법을 캄보디아 현지의 의사들에게 전수해주고 있다.

박명식 교수는 “캄보디아의 젊은 의사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나, 환자들이 치료 받고 건강을 찾는 모습을 보면 매우 기쁘다”며 “우리 의료 기술을 전수 받아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일을 하고 있는데 감사장까지 받게 되니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12-25 오후 6: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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