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병원/바이오벤처/▷외신(건강)

박하담배, 뇌졸중 위험 3배 증가

jean pierre 2012. 4. 16. 08:15
반응형

박하담배, 뇌졸중 위험 3배 증가
여성. 흑인외 인종 특히 취약해
2012년 04월 16일 (월) 08:02:04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박하(menthol)담배가 뇌졸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여성과 흑인 외 인종에서 발생율이 크다는 것.

캐나다 보조리스 박사가 조사 결과에 인용한 정부 조사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5천28명의 흡연자 가운데 약 26%가 일상적으로 박하담배를 피운다고 응답했으며 박하담배 흡연자 가운데 뇌졸중을 경험했다고 밝힌 비율은 3.4%로 박하담배를 피우지 않은 흡연자의 2.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흡연자의 나이와 인종, 성별, 흡연량을 고려하면 박하담배 흡연자는 여타 흡연자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조리스 박사는 전했다.

박하담배 흡연자 가운데서도 특히 여성과 흑인이 아닌 인종 출신의 뇌졸중 위험은 3배 이상 높았으나 박하 담배가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그는 여성과 흑인 이외 인종에서 박하담배 흡연과 뇌졸중간 관계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며 보고서 또한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특이한 점은 뇌졸중은 유발하지만 고혈압은 연관이 없다는 점이며 이에 대해 미 심장학회의 고든 토마셀리 회장은 "박하담배 흡연이 뇌졸중 위험을 높이지만 고혈압 위험과는 관련이 없다는 점은 흥미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보조리스 박사는 담배에 함유된 박하성분이 뇌에 공급되는 혈관에 특히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