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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면 후각 예민해 져

jean pierre 2011. 4. 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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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면 후각 예민해 져
식욕촉진 호르몬 '그렐린' 영향
2011년 04월 19일 (화) 08:23:59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배가 고프면 후각이 예민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대학 의과대학의 Jenny Tong 박사는 신경과학저널 최근호에 배고플 때 위에서 분비되는 식욕촉진 호르몬 '그렐린'이 후각기능도 강화시킨다고 밝혔다.

통 박사는 주로 식전에 분비되는 그렐린이 뇌에서 냄새의 감각정보를 전달하는 후구(嗅球) 분자들과 결합, 후각을 자극함으로써 칼로리 섭취원 탐지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동물과 인간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일단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뇌에 소량의 그렐린을 주입한 결과 '그렐린'을 주입하지 않은 쥐들에 비해 냄새 맡는 횟수가 훨씬 많아지고 악취물질이 약간 담긴 물을 피하는 행동을 보였다.

또 9명의 사람 중 일부에만 그렐린을 투여하고 여러가지 냄새를 공기 중에 뿌려 냄새를 맡도록 하면서 흡입강도를 측정한 결과 그렐린 그룹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공기를 더 깊이 흡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렐린이 단순히 식욕만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후각기능에도 직접 관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통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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