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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암환자 사망률 발표 불안감 조성

jean pierre 2012. 5. 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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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암환자 사망률 발표 불안감 조성
신중한 용어 선택과 사회적 부작용 고려해야
2012년 05월 23일 (수) 08:08:36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심평원의 암환자 수술 사망률 발표와 관련 병원협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병협은 이와관련 “사회적 공개요구와 국민의 알권리 신장이라는 목적하에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사망률 평가결과 공개에 대해 그 공개가 오히려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는 내용과 방식이라는 점에 대해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병협은 “그 취지는 동의하지만 공개 내용과 방법은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적절한 정보가 되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입장에서 전문적인 의료통계 자료가 오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기반과 합의가 전제되어지지 않을 경우 공개된 자료는 왜곡되어 커다란 사회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직시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술사망률이라는 용어 자체는 극단적인 것으로 1등급 의료기관외의 등급기관(2등급, 등급제외, 평가제외)의 위암, 대장암, 간암에 대한 수술결과가 ‘의료사고’처럼 오인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현재 2등급, 등급제외, 평가제외 의료기관에 입원하여 위암, 대장암, 간암을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은 불충분한 정보제공으로 인하여 불안감이 증가될 것이 우려되는등 환자의 진료에 대해서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0년 자료를 발표해 국민들이 현 시점의 정보임으로 오해할 수 있고 이는 자칫 왜곡을 불러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병협은 이런 통계 자료들이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사회적 합의과정을 통하여 국민이 보다 신뢰한 상태에서 이러한 자료에 접근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 정부는 의료기관의 줄세우기식 공개 방식을 지양하여 의료기관과 환자의 신뢰성을 무너뜨리지 말아야 할 것이며, 향후 이러한 통계 자료의 공개가 진정으로 국민 또는 위암, 대장암, 간암으로 치료중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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