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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보덕메디팜 자발적 거래중단 확산 될 듯"

jean pierre 2011. 2. 1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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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보덕메디팜 자발적 거래중단 확산 될 듯"
경기도약 결의문 채택키로...대약 대책팀, 15일 첫 회의
2011년 02월 13일 (일) 01:36:42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보덕메디팜 사태가 보덕메디팜과 성동구약의 대립을 벗어나, 약사회의 도매자본 약국 진출 저지로 급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0일 대한약사회 최종이사회에서 대약입장이 나온 이후 시도 약사회에서의 분위기도 강경하다.

12일 처음 열린 경기도약사회 정기총회에서 함삼균 고양시약사회장은 도약 명의의 결의문을 채택하자고 건의해 조만간 결의문이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심이 없었던 약사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전해듣고 담합이나 불매운동이 아닌 자발적인 거래 중단을 하겠다는 약사들이 증가하고 있어 수도권을 영업 권역으로 두고 있는 보덕메디팜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함삼균 대의원의 결의문 제안에 앞서 이광민 대의원은 이와관련 “현재 약사법이 부실하고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도매상이 생겨나고 있는 건 사실이며 도매업체들의 조삼모사식 행동은 약사회를 우습게 보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법의 개정도 진행되어야 하지만 약사들이 힘을 모아 관련업계가 상호 수평적 관계에서 윈-윈 할 수 있도록 애써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이런 흐름이 방치되면 도매는 물론 제약등 거대 자본 진입이 급증할 것이므로 회원들이 나서서 의혹이 있는 도매상의 부적절한 행위를 막아내자”고 건의했다.

아울러 “불매운동 등은 경제관련 법률상 문제의 소지가 있으므로 회원들이 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결정해 줄 것"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따라 대약은 물론, 최대 단위약사회인 서울시약과 경기도약이 결의와 결의문을 채택한 만큼 약사들의 사태에 대한 상황 인식이 크게 확산돼 전국적으로 도매상의 위장 약국 혹은 우회적 약국시장 진출 등에 대해 약사회의 강력한 대응이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한편 관련 대책팀을 구성한 대한약사회는 다음 주 화요일 첫 회의를 열고 발 빠르고 강력한 대응책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단순히 보덕메디팜 차원이 아닌 전국 도매업체들의 약국진출 건에 대한 포괄적이고 대대적인 약사회의 대책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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