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필러 시술 추석선물 인기

부모님께 필러 시술 추석선물 인기

 

시술후 즉시 일상복귀 가능 쁘띠성형 부담적어

 

민족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는 대체휴일까지 합치면 최대 4일까지 쉴 수 있어 이번 추석연휴를 이용해 성형을 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추석선물 또는 효도선물로 피부과, 성형외과에서 부모님께 필러와 같은 쁘띠성형을 선물하는 이들도 부쩍 늘어났다.

 

쁘띠성형은 '작은'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쁘띠(Petti)에서 파생한 단어로 보톡스나 필러 등 비교적 시술 과정이 간단한 성형시술을 의미한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간단한 시술 과정과 빠른 회복 기간이 장점으로 부모님들의 나이와 수술에 대한 신체적 부담이 적은 반면 단시간에 성형수술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표정근으로 인한 눈가, 이마, 미간 등의 잔주름에는 보톡스가 대표적이다. 보톡스는 오랜 시간 동안 습관적으로 만든 눈가나 미간의 잔주름 치료나 지나치게 발달한 사각턱을 줄여 갸름한 V라인을 만들 때도 효과적인 시술이다.

 

 

만약 표정과 노화가 겹쳐 주름이 깊게 골이 패인 경우라면 보톡스와 함께 깊은 골을 채워 넣는 필러 시술을 병행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필러는 주름 등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를 채워 넣어 볼륨감을 주기 위한 주사 형태의 의료기기나 제제, 또는 시술을 말한다.

 

체내에 쉽게 흡수되지 않는 물질은 피부 아래층에 주입해 원하는 부위의 외형을 변화시키는 방식인데, 이런 시술을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는 의미로 필러(filler, 충전제)라고 부른다.

 

필러의 활용 범주는 다양하다. 팔자주름처럼 나이가 들수록 깊어지는 주름살을 없애는 건 물론이고 이마를 볼록하게 만들거나 콧대를 세우는 것, 도톰한 입술을 만드는 것 등이 모두 가능하다.

 

푹 꺼진 눈 밑 등을 채워주면 음영으로 인해 피곤해 보이거나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바꿔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탄성 있는 물질을 주입해 처지고 가라앉은 피부를 보완하기 때문에 피부 탄력 또한 되돌려준다.

 

주입하는 충전제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널리 쓰이는 건 히알루론산이다. 히알루론산은 원래 인체에 있는 물질로 세균이나 독성 물질의 침투를 막고 수분을 유지,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히알루론산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데, 이는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히알루론산 필러도 히알루론산을 구성하는 입자 크기에 따라 쓰임새가 나뉜다.

 

크게 묽은 젤(gel) 타입과 입자가 굵은 구슬 타입으로 나뉘는데 젤 타입은 잔주름을 없애는 데, 구슬 타입은 굵은 주름을 없애거나 콧대 등 모양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엔 이 2가지 타입을 결합해 두루 쓰일 수 있는 필러 제품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멀티 히알루론산(HA) 필러 '다나에(DANAE)(사진)'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R 스퀘어 공법으로 기존의 부드럽게 잘 퍼지는 젤 형태인 모노파직(monophasic) HA와 일반적으로 탄성이 좋아 잘 뭉치는 구슬 타입의 바이파직(biphasic) HA의 장점만을 결합한 ‘2 in 1(투인원)’ HA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다나에 필러는 구성 입자의 크기에 따라 ‘오리지널(original)’, ‘라인(line)’, ‘컨투어(contour)’의 총 3가지 라인으로 출시되어 얼굴의 각 부위에 최적화된 맞춤 필러로 제작되었다.

 

시술 시 모양은 더 자연스럽게 만들고 피부 탄성도도 일반 히알루론산 제품에 비해 높다. 뭉침이나 울퉁불퉁해지는 현상도 거의 없고, 시술 부위가 꺼지는 현상도 최소화 했다. 여기에 국소마취제를 함유, 별도의 마취 없이도 통증 없는 시술을 가능케 했다.

 

일산 리더스미의원 최준원 원장은 “필러는 대표적인 쁘띠 수술로 칼을 대는 성형 수술과 달리 시술 자국이 남지 않아 빠른 시간 내에 자연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고, 비용 및 결과에 대한 부담이 적어 중 노년층까지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라며, “하지만, 필러가 아무리 간단한 시술이라도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시술 받아야 하며, 무엇보다 시술 후 부작용에 대비해 철저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