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리베이트, 국내 굴지 D사 압수수색
부산지검, 수사과정에서 구체적 내용적힌 관련 장부 확보
부산발 리베이트 폭풍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부산지검은 최근 부산 백병원등 지역 대형의료기관의 리베이트 수사과정에서 리베이트 명단이 적힌 장부를 확보해, 지난주 국내 굴지의 D사의 리베이트 정황을 포착하고 서울 본사와 주요 임원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일단 지역 대형의료기관의 리베이트 혐의를 집중적으로 수사하는 한편,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부산경남 지역에 위치한 대형병원들의 의사들이 초 긴장상태이다.
검찰의 이같은 전방위 수사는 리베이트와 관련한 업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형병원 의사 10여명에게 제공된 장부를 확보하면서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 장부에는 의사 실명과 리베이트 액수와 전달 시기, 전달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적힌 것은 물론, 의사 개개인의 처방 내역과 환자의 병명, 처방 약품 등 환자 개인의 특징 까지도 표시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관련 의사들의 조사가 사실로 확인되면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히 종양내과 등 고가 의약품이 처방되는 과목의사들이 주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수사가 진행될수록 더욱 많은 증거들이 속속 발견됨에 따라, 수사시기를 연중으로 전환할 움직임이다. 검찰은 현재 정황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리베이트 건이 아직 상당하다는 판단 하에 기간을 정해둔 수사는 무의미하다고 보고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제약사인 D사가 비단 부산지역에서만 이런 행위를 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전국으로 수사망을 넓힐 움직임이다.
이와관련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조용한 부장검사)는 서울 본사와 관련 회사관계자 및 관련 지역 대학병원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자료를 통해 사실로 드러나면, 상황에 따라 보다 광범위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수사가 지역의 특정 병원을 넘어 대부분의 대형병원과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지역 의료기관들과 관련업체들이 초긴장 상태라고 밝혔다.
'◆제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몽골 제약산업계, 상호 교류 강화 (0) | 2016.07.18 |
---|---|
오라클, 화이자제약 오라클 클라우드 공급 (0) | 2016.07.15 |
CPhI Korea 2016, 8월 23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 (0) | 2016.07.13 |
메디데이터 심포지엄 코리아 2016 성료 (0) | 2016.07.08 |
신약후보물질,품목승인까지 성공확률 9.6% (0) | 2016.07.04 |
SFE의 성공적 운영사례 세미나 개최 (0) | 2016.06.23 |
메디포스트, 삼성서울병원-동아ST와 미숙아 희귀질환 공동 연구 (0) | 2016.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