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면대등 약사법 위반 다수 적발

부산지역 면대등 약사법 위반 다수 적발

특사경, 장기간 추적통해 증거확보..14명입건

부산지역 약국 8곳이 약사법 위반으로 부산 특사경에 적발됐다. 부산 특별사법경찰 광역전담반은 지난 연말부터 단속을 실시 무면허, 면대, 무자격자 판매조제, 유통기한 경과약판매등 약사법 위반행위를 한 약국 8개소를 적발 하고 이중 14명의 관련자를 입건했다. 대부분 동네약국이 아닌 번화가나 마트등에 입점한 약국들로 심한 경우 약사가 퇴근한 저녁에 처방전을 받아 조제하는 행위도 서슴없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약국을 면대를 통해 인수받아 운영하는 경우도 적발되는등 다양한 위법사례가 나왔다. 특사경은 이들 약국의 경우 철저히 위장하는 경우가 많아 보름동안 잠복하고 약제비청구내역이나 통장거래내역등에 대해서도 추적에 들어가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마약류나 향정신성의약품의 취급부주의로 적발된 경우도 나타났다. 부산시 특사경관계자는 “약사법상 약사는 가운을 착용하고, 개설약사의 사진이 있는 약사면허증을 약국 내에 비치토록 되어 있으므로 약국에서 가운을 입지 않은 사람이 약을 조제·판매하거나 복약지도 상담을 하는 경우에는 무자격자의 의약품 조제 및 판매로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10-01-14 오후 1: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