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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 "약사 직능 향상 위해 의무 다하자"

jean pierre 2011. 1. 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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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약 "약사 직능 향상 위해 의무 다하자"
45차정총, 수퍼판매등 현안에 적극 대응키로
2011년 01월 16일 (일) 16:55:38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부천시약사회는 15일 저녁 45차 정기총회를 열고 약사의 의무와 역할을 더욱 강화하면서 정당한 요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한일룡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실로 다양하고 다각적인 제도적 변화와 불합리한 압박이 약사들을 짓누르고 있으며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것"임을 지적했다.

아울러 한 회장은 "약사는 약사로서 부당한 것을 정당하게 요구해야할 권리가 있으며 이를 위해 약사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전제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약사로서 국민건강 지킴의 역할을 다하기위해 DUR의 성공적 정착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복약지도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번약국을 준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약국 자정활동을 더욱 강화해 분업초기의 모범조제약국을 확대 발전시키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약사회를 위해 다양한 인보사업을 더욱 확대실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예고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 부천시약사회는 이러한 의지를 반영, 일반약 수퍼판매 문제, 낱알반품 문제, 도매상약국진출 문제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시약의 의지를 총회장 곳곳에 표어로 붙여 대외적으로 널리 알렸다.

심야약국을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부천시약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부천시내 3개구에 1곳은 있어야 시민 접근성이 확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현재 소사, 원미구에만 있는 심야약국을 오정구에도 개설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부천약사 대상을 수상한 김유곤 바른손약국 약사(좌)와 한일룡 회장
이와관련 적극적으로 심야응급약국을 운영 중인 김유곤 바른손약국 약사가 부천약사대상을 수상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해규 의원과 김상희 의원등은 수퍼판매에 대한 반대의견을 분명히 한 뒤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 수퍼판매의 부당성을 널리 알릴 계획임을 밝혔다.

이진희 의장이 진행한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별 사업실적과 계획안을 원안대로 의결하는 한편 예산안에서는 심야응급약국 관련예산을 특별회계로 분류하고, 전년대비 3천만원 이상 줄어든 1억4 천여만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혜영 의원(전 부천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부시장, 부천시 보건의료단체장을 비롯해 각 구 보건소장, 회원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부천시약은 행사장 입구에 별도로 결의문을 부착해 각종 현안에 대해 부당성을 지적하는 한편 약사회의 의지를 표명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부천시약사대상 김유곤▲경기도약사대상 이학자, 안금희▲부천시장상 이정원, 권숙희▲부천시의회의장상 윤선희, 김수현▲모범회원상 김숙현,정석윤,이현호, 류호철▲감사패 조영찬, 강옥자,신영순(각구 보건소)▲감사패 이찬석, 오현구(제약계)▲근속공로패 이숙희, 김교섭,윤형규, 양혜경,오진숙▲공로패 서영석, 김유곤,이재관, 이현승,김수현, 김은미,최용희▲장학금 김슬비 학생외 6명

                                    결 의 문

약사는 약의 적절한 사용을 도와주는 전문가입니다.

약이 가지고 있는 양면성에서 좋은 면만을 극대화 시켜 치료를 도와주는 전문가입니다.

이런 전문가를 통하지 않는 약은 더 이상 약이 아니라 양면의 칼날 같은 불완전한 먹을거리일 뿐입니다.

안전한 의약품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약사에 의해 조절되어질 때 약은 비로소 안전해질 수 있는 것 입니다.

이런 위험한 사실들을 무시한 채 일각에서는 안전한 약을 슈퍼판매하여 국민 편의를 증진시켜야한다고 합니다.

진정한 국민 편의가 무엇일까요?

술마신 다음날 두통으로 고생하는 시민이 슈퍼에서 사먹은 두통약에 의해 간손상으로 인한 2차 간염증상이 발생한다면 이는 누구의 책임입니까?

슈퍼주인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두통약을 사먹은 국민도 모릅니다.

이런 안전 무방비 상태로 사회를 만들어야하겠습니까?

국민 편의차원에서 슈퍼나 편의점에 의약품판매를 허가하려는 것은 국민의 정서라기보다는

대자본의 검은 속내와 정치적 술수가 뒷받침되어 만들어낸 작품이란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몇몇 언론과 시민단체의 주장으로 국민건강권이 훼손되고 있는 점을 바로잡고

왜곡된 국민정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아래와 같이 결의합니다.

1. 우리는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해 의약품이 전문가의 손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단결할 것이며 좀 더 자발적인 당번약국 참여와 체계적 관리로 국민이 의약품 구매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힘 쓸 것을 결의합니다.

2. 일반약 슈퍼판매가 현실화될시, 저녁 시간때나 일요일, 공휴일에도 받아오던 약국서비스가 축소되거나 상실되어 더 큰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이를 간과하지 않기를 의협을 비롯한 시민단체 등에 전달할 것을 결의합니다.

3.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매의 불편해소를 위해 만든 red와 blue약국 운영사업에 정부와 지자체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인해 좋은 취지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red,blue약국사업에 공공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약사 개인 개인의 힘을 하나로 모을것을 결의합니다.

4. 국민의 진정한 불편이 안전한 약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약으로 되어있어 약국에서 쉽게 구하지 못하는데 더 큰 불편이 있음을 알리고 기존 전문의약품의 재분류로 일반약 비중을 늘려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앞장설것을 결의하며, 또한, 처방전 리필제도를 실시하여 불필요한 진료와 병원의 높은 문턱에 국민의 불편이 더해지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을 가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을 우리 모두 결의합니다.

                              부 천 시 약 사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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