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기자의 헬스케어 뉴스▶

부천시약사회 23대 회장에 김보원 약사 선출

47차정총 "가족공동체 정신으로 약권위기 극복하자"

경기 부천시약사회 23대 회장에 김보원 총무위원장(사진)이 선출됐다.

부천시약사회(회장 한일룡)는 19일 소사구청에서 4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입후보한 김보원 후보를 만장일치로 차기회장에 선출했다.

김보원 신임회장은 “우리는 400여명의 약사들로 모인 가족공동체로서 90만 시민의 건강을 위해 내부적으로 결속력을 다지고 외부의 압력 세력으로부터 공동 대응하며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3년간 많은 약권 유린을 당했으며 새 정부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책임에 막중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 간 신뢰와 공동체 의식의 강화로 결속감을 굳건히 할 때 약사회는 강해지는 것이며 이를 토대로 직능 위협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위기의 한 가운데 있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회장은 “예전과 달리 선뜻 약사라는 직업을 자식에게도 못 권하는 사회가 되었지만 거기에는 약사 책임도 일정부분 있다”고 밝히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신뢰를 발판으로 사회와 함께하며 능력 있고 존경받는 약사회를 만들고 풍요롭고 행복한 약사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봉사 할테니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일룡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외품 전환, 상비약 약국외 판매 등을 자행했던 현 정부가 물러나고 새 정부가 들어서고 약사회도 새 수장이 뽑히는 등 새로운 출발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약사회를 괴롭히던 일들이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회장은 ▲카드수수료 1.5%대 인하 및 조제약 수수료 혜택▲불용 재고약 해결 등 약국 의약품 관리 ▲성분명 처방▲가루약 조제료수가 인상▲분업 원칙 사수 등을 정부에 촉구하고 회원들이 상호 존중과 단합을 통해 대동단결의 기치로 역경을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현태 경기도약사회장을 비롯해 약사출신인 김상희 의원, 김경협 의원, 한선재 시의회 의장 등이 축사를 통해 총회를 축하했다.

특히 김상희 의원은 “약사들은 대한민국에서 유능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최선을 다하는 직능인이다. 그런 근성을 바탕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회비 2만원 인상

2부 회의에서 부천시약사회는 김보원 새 회장에 이어 의장에 서영석, 부의장에 서정국, 장순옥 약사를 각각 선출했으며 감사에는 이진희, 이현진 약사를 각각 선임했다.

또 부회장 5인을 비롯, 이사진, 파견대의원 선출, 새해 예산안 및 사업계획 등은 새 집행부에 위임했다.

예산안 심의에서는 물가인상, 약국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회원 부담 최소화, 인건비 상승등 을 총체적으로 감안해서 연회비 2만원을 인상한 1억 5500여만원을 승인 했다.

총회에서는 관내 고교생 장학금 전달 및 소외이웃돕기 성금 전달식등이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부천약사대상 김은미(우측사진.송앤김 약국) ▲근속공로패 지성호(늘푸른), 김우인(건강100세세종), 손미경(종근당), 김형욱(한우리), 송종영(동남온누리)▲경기도약회장 표창 이강국(늘푸른하늘), 엄정현(경인종로)▲부천시장 표창 안민철(온누리프라자), 김대엽(메디온중동)▲부천시의장 표창 김성옥(동민), 박형재(다사랑온누리)▲모범상 표창 이현정(동문밀리언), 홍은정(원종이화), 서현주(그린메디), 남경애(연두)▲감사패 권병혁(원미보건소) ▲감사장 김태완(원미보건소) 신명순(소사보건소), 반기종(오정보건소), 최보현(광동), 고병철(중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