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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등 간식류 자궁암 발병 높여

jean pierre 2011. 8. 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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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등 간식류 자궁암 발병 높여
일주일 4번 이상 섭취 42% 증가
2011년 08월 24일 (수) 07:59:26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비스킷등 간식이 자궁암 발생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은 지난 1987년부터 6만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연구한 결과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과 자궁 종양 발병률 사이에 이러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국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학술지인 '암 역학·생물표지·예방'에 실린 연구 결과를 보면 비스킷과 케이크, 빵 종류를 일주일에 2~3번 먹은 여성이 자궁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33% 더 높았고 일주일에 4번 이상 먹으면 발병률이 최고 42%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설탕 함량이 높더라도 사탕이나 탄산음료, 잼 같은 식품을 섭취했을 때는 종양 발병 위험이 증가하지 않거나 증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탕 섭취량이 하루 35g(약 7티스푼) 이상인 사람은 종양 발병 위험이 36% 증가했다.

연구팀은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인체에서 인슐린이나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해 자궁 내막 세포의 과도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종양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암연구센터의 건강 정보 담당 잉카 에보는 건강한 체중과 신체 활동성을 유지하는 것이 자궁암의 위험을 낮추는 최고의 방법이며 이번 연구 결과는 보다 확대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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