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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파스퇴르, 군 백신 적격심사서 탈락
유통업계, 재발 방지 나서... 제약. 관계기관에 협조요청 키로
군 백신 입찰에 참여해 낙찰 받았던 사노피파스퇴르가 결국 적격심사에서 부적격을 받아 낙찰이 취소됐다. 입찰 주체는 이에 따라 2순위 낙찰자를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이번 사태와 관련, 제조사가 직접 입찰에 참여하는 전대미문의 사태로 규정짓고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그동안 의약품 입찰에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이 불문율처럼 지켜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로 백신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들로 구성된 의약품유통협회 백신사업위원회는 이와관련, 3일 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상황이 결국 제조사의 낙찰 포기로 결과가 종결되었지만,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또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조율했다.
특히 제조사가 직접 참여하면, 가격 경쟁면에서 열위에 놓인 유통업체들은 제조업체들에게 모두 빼앗기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며, 이런 일이 증가하면 결국 유통업계의 생존권이 위협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사노피파스퇴르가 자격미달로 포기했지만, 향후에도 제약사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사태가 터졌을 당시에도 사노피파스퇴르는 문제없으며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설사 절차상 문제가 없더라도,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본연의 역할이 있으며, 이를 지켜주는 상생과 배려의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정부 당국과 제약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교통 정리를 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는 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냉동차량을 비롯한 공급체계등 기본적인 요건들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인프라가 없는 업체가 참여해서 가격만으로 낙찰을 받는 것은 안전성 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약업계와 정부조달 관계기관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현실적인 상황에서 백신이 공급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유통협회는 회의를 통해 각 제약사에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입찰기관에도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입찰을 진행해 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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