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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한랭응집소병 치료제 ‘엔제이모주’ 국내 허가
사노피의 한랭응집소병 치료제 ‘엔제이모주(성분명 수팀리맙)’가 7월 12일 한랭응집소병(Cold Agglutinin Disease)이 있는 성인 환자의 용혈 치료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엔제이모는 고전적인 보체 경로를 활성화하는 C1 단백질을 타깃하는 최초의(first-in-class)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로, 한랭응집소병 환자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증가시키고 용혈과 극심한 피로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한랭응집소병은 신체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적혈구를 공격해 적혈구 파괴가 지속·반복되는 극희귀 자가면역 혈액 질환이다.
체온보다 낮은 온도에 노출 시 △만성 용혈로 인한 빈혈, △극심한 피로, △호흡 곤란, △혈색소뇨증, △말단 청색증, △혈전 색전증 등을 야기하며, 한랭응집소병 진단 후 생존여명은 8.5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랭응집소병은 매년 100만 명 중 1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희귀한 질환이며, 아직 국내에서는 질병 코드조차 없어 정확한 환자 수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엔제이모의 국내 허가는 성인 한랭응집소병 환자를 대상으로 엔제이모의 효과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2건의 임상 연구 결과가 바탕이 됐다.
최근 6개월 이내 최소 1회의 수혈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 한랭응집소병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26주간 진행한 다기관, 오픈 라벨, 단일 그룹 CARDINAL 3상 연구 결과, 54%(n=13/24명)가 엔제이모 투여 5주차부터 26주차까지 적혈구 수혈 또는 임상 프로토콜에서 금지된 치료 요법없이 치료 평가 시점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12g/dL 이상으로 정상화되거나 베이스라인 대비 2g/dL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1%(n=17/24명)의 환자가 5주차부터 26주차까지 수혈을 받지 않았으며,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피로감 감소가 1주차에 나타나 연구 기간 내내 유지됐다.
CARDINAL 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감염 및 기생충 감염(54%), 위장관 장애(33%), 전신 장애 및 투여 부위 병태(29%)였으며, 엔제이모 투여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해 약물 투여를 중단하거나 임상시험을 조기 철회한 환자는 없었다.
또한 최근 6개월 이내 수혈 이력이 없거나 12개월 이내 1회 이하의 수혈 이력이 있는 성인 한랭응집소병 환자 42명을 엔제이모 투여군(n=22명)과 위약 투여군(n=20명)으로 나눠 26주간 진행한 무작위 위약 대조 CADENZA 3상 연구에서 엔제이모 투여군의 73%(n=16/22명)는 적혈구 수혈 및 임상 프로토콜에서 금지된 치료 요법없이 치료 평가 시점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1.5g/dL 이상 증가했으며, 위약 대조군에서 15%(n=3/20명)만이 이를 달성했다(교차비, 15.9, 95% CI 2.9, 88.0; P<0.001).
엔제이모 투여군에서는 치료 평가 시점에 평균 헤모글로빈 수치와 FACIT-피로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치료 1주차에 평균 빌리루빈 수치를 정상화했다.
CADENZA 연구에서 엔제이모 투여군 36%(n=8/22명)는 약물로 인한 이상반응을 경험했으며, 위약 투여군 대비 두통(22.7% vs. 10.0%), 고혈압(22.7% vs. 0%), 비염(18.2% vs. 0%), 레이노 현상(18.2% vs. 0%), 비문증(13.6% vs. 0%)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인정 받아 엔제이모는 미국 식품의약국(The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거쳐 2022년 2월 정식 승인을 받았다.
이후 일본 후생노동성(Ministry of Health, Labor and Welfare, 이하 MHLW)으로부터 2022년 6월,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이하 EC)로부터 2022년 11월에 허가를 받아 널리 사용 중이다.
한랭응집소병은 신체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적혈구를 공격해 적혈구 파괴가 지속·반복되는 극희귀 자가면역 혈액 질환이다.체온보다 낮은 온도에 노출 시 △만성 용혈로 인한 빈혈, △극심한 피로, △호흡 곤란, △혈색소뇨증, △말단 청색증, △혈전 색전증 등을 야기하며 한랭응집소병 진단 후 생존여명은 8.5년에 그친다.
그러나 한랭응집소병은 매년 100만 명 중 1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희귀한 질환이며, 아직 국내에서는 질병 코드조차 없어 정확한 환자 수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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