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발사르탄' 사태, 문제의 처방 주체는 의사
'상품명 처방 ->저가약'의 위험성 보여주는 계기
‘발사르탄’ 사태로 의사와 약사가 또다시 격돌하고 있다.
의사협회가 이번 사태와 관련, 약사회를 거론하면서 이에 약사들이 발끈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10일 성명을 통해 “국민건강에 대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문제의 발사르탄 고혈압치료제를 처방한 의사들이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의사협회가 의사들이 문제의 고혈압치료제를 환자들에게 처방하고서 도리어 약사들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 적반하장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게 서울시약의 입장이다.
서울시약은 “이번 사태가 리베이트와 연관성이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으며, 이런 의혹은 오래전부터 업계에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진 이야기고, 이로 인한 손실을 메꾸기 위해 값싼 원료를 사용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부분을 뒤로한 채 “생동성 시험과 성분 처방, 동일성분 조제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의료계의 행동은 자신들의 치부를 은폐하기 위한 파렴치한 수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문제의 약들을 처방한 당사자가 누구인가 되돌아 볼 일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의사들의 배타적인 의약품 선택권은 어떠한 사회적 실익도 없고, 의약품의 품질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 다시 확인되었으며, 특정 제약사의 상품을 처방하는 행태의 위험성이 입증되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성분명처방으로 의약품의 선택권이 국민에 돌아간다면 제약사들도 값싼 원료를 사용하지도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성명은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시기에 국민 불안심리를 조장하여 이익을 챙기려는 속물적인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비상식적인 논리를 앞세워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는 의사협회는 자중하기 바란다”고 밝히고 “품질보다 이익을 추구하는 처방 행태에 대해 냉정하게 돌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사/의약품유통 > ▷약사, 약사회,약대,약국,학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학교육평가원 이사장에 정규혁 성대약대 교수 (0) | 2018.07.13 |
---|---|
성남시약, 상반기 반회 마무리 (0) | 2018.07.11 |
경기도약, '성분명 처방 법제화로 약품 선택권 확보되야' (0) | 2018.07.11 |
약사회 29일,‘국민건강 수호 약사 궐기대회’개최 (0) | 2018.07.11 |
조찬휘 약사회장, 약사문인회와 간담회 (0) | 2018.07.11 |
성남시약사회, 7월 14일 연수교육 실시 (0) | 2018.07.11 |
팜엑스포에 약사회 홍보부스 마련해 현안 홍보 (0) | 2018.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