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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임산부 대상 약물 상담 표준화 자료 제작 박차
‘아이사랑’ 온라인 약물 상담 1100여건 데이터 기반
서울특별시약사회(직무대행 황미경) 의약품안전사용교육위원회(본부장 김보현, 위원장 송인석·한은경)는 지난 1일 표준화된 임산부 대상 약물 상담 자료 제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부의 2024 모자보건사업 연계하여 인구보건복지협회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http://www.childcare.go.kr)에서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근거 기반의 상담 자료를 제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서울시약사회는 올 3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안전한 임신과 출산 환경 조성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4월부터 서울시약사회 소속 6명의 약사(구현지 ․ 김보현 ․ 김선영 ․ 송인석 ․ 이주영 ․ 황미경)가 전문가 상담위원으로 위촉되어 아이사랑 온라인 상담실에서 24시간 약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9개월 동안 진행된 상담 건수는 총 1,121건으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주요 상담 주제는 ▲임신 중 처방 약물의 안전성 ▲임신 진단 전 복용약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과 수유 중 피해야 할 약물 ▲약물 치료 중 수유 중단 후 재수유 가능 시점 ▲건강기능식품의 적정 사용 등 다양했다.
상담에 참여한 김보현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현재 많은 약물이 임산부 및 수유부에 대한 안전성 정보가 부족하며, 국내 허가사항과 국제 권고 기준 간 상충되는 부분이 많다”며 “임신 주수, 수유아 월령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표준화된 상담 자료는 근거 기반 상담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석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는 “상담 중 일부 산모가 임신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태아에 유해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사례를 접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약물 안전 사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준화 자료는 현재 정리 중에 있으며(자료정리 한정선 약사), 12월 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성된 자료는 임산부 대상 의약품안전사용교육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약사회는 이번 자료 제작을 통해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약물 안전 상담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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