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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약사회장선거 2차토론 "잽만 난무, 결정적 한방 없었다"

jean pierre 2024. 12. 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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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약사회장선거 2차토론 "잽만 난무, 결정적 한방 없었다"

기존 의혹 제기로 상대  후보 추가 흠집내기 집중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 2차 토론회가 특별한 이슈없이 끝났다.

2시간여에 가까운 토론시간 동안 세 명의 후보는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할 만한, 결정적 한방을 던진 후보는 없었으며, 기존의 네거티브 공세만 이어졌다. 네거티브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며, 유권자들에게 알권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필요한 부분이지만, 아쉽게도 의혹만 제시하고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한 후보는 없었다.

따라서 유권자로서는 기존에 이미 알고 있는, 후보자들의 정책이나 흠집을 다시한번 체크하는 수준에서 토론이 마무리됐다.

세명의 후보자들은 선거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에서, 표정에서 극심한 피로감을 보였으며, 각각 기존의 정책공약등을 재차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최광훈 후보는 약정원. 이너 써클. 한약사 문제로 두 후보로부터 여전히 공격을 받았으며, 특히 동영상 파문의 당사자인 권영희 후보와 박영달 후보로부터, 동영상관련 한약사회와의 접촉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받았다.

이에 최후보는 ”증거나 근거를 가지고 질의해 달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약정원 문제에 대해서는 시장 점유율 관련 패널을 직접 들고나와, 결코 프로그램 점유율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항변했으나, 이는 수년전 자료로 최근년 자료를 제시한 권영희 후보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권영희 후보는 동영상 파문. 편향적인 정치색 문제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권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일어서서 머리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후보는 동영상에 대해 시인하고 사과하는 의미가 아니라, 혼란과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한 사과라고 못박았다.

이어 권 후보는 동영상파문에 대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동영상 제보자와 이와관련된 음해를 시도하는 자들에 대해 고소등 정면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달 후보는 이번에는 한약사고용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공격을 받지는 않아 ,유권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나, 상당수의 시간을 자신이 이미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책에 대해 할애해 토론회 시간 활용에 실패했다는 평가다.

반면 최광훈 후보에 대해 한약사들과의 접촉 의혹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이슈를 제시하는 듯 했으나,  관련 증거를 제시하라는 반대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아, 잽만 날리다 끝난 의혹 추궁이 되고 말았다.

한편 모든 약사의 현안인 한약사 문제에 대해서는, 현직회장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최광훈 후보에대해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임기동안 한약사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을 추궁했다. 

 

권영희 후보는 ”한약사들을 처벌했다고 주장했는데, 복지부가 행정처분을 권고한 것이지 처벌한 것은 아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는 사실상 행정처분을 받은게 아니며, 결과적으로는 면죄부를 준 것과 다름없는데 처분결과까지 확인했느냐“고 되물었다.

박영달 후보도 ”한약사 행정처분을 성과로 주장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며, 한약사가 약사를 고용해 전문약을 조제, 투약하고 조제료를 받는 상황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고 물었다.

최후보는 이에 대해 복지부가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권고한 것이므로, 각 지자체의 해당지부나 분회에서 확인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미 이슈화된 최후보 측의  현직회장 시설 법카 사용여부에 대해, 박영달 후보가 재차 질의하자 ,최후보는 결코 그런 일은 없으며, 회장으로서 동문회에 참석하여 약사회원들인 각 동문회를 격려하는 일은  회장의 업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후보 측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회장의 법카 사용문제 지적이 아닌, 최두주 사무총장의 법카사용에 해당되는 의혹이라는 점에서 ,박영달 후보는 이 부분을 추가 질의하지 않았다.

사실상 마지막 토론회인 2차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올만한 이슈를 꺼내놓지 못했으며, 유권자들은 기존에 이미 제시됐던 공약이나 정책. 의혹제기의 공방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되었으며, 대한약사회 유튜브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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