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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 부족하면 2형 당뇨 위험 높아져

jean pierre 2010. 5. 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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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 부족하면 2형 당뇨 위험 높아져
하루 4시간 수면시 인슐린 민감성 19-25% 저하
2010년 05월 06일 (목) 14:07:09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잠을 적게 자면 2형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메디컬센터의 Esther Donga 박사는 단 하룻밤 잠을 설쳐도 우리 몸이 인슐린을 이용해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인슐린 민감성이 저하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 9명에게 2배 가량(각각 4시간, 8시간) 차이가 나게 수면시간을 달리한 후 인슐린 민감성을 측정한 결과 4시간 잔 날은 단 하룻밤인데도 인슐린 민감성이 19-25%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4시간만 수면하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2형 당뇨위험이 커질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은 인슐린민감성이 일정한 것이 아니라 전날 밤의 수면시간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도 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동가 박사는 말했다. 이는 수면부족이 우리 몸의 대사조절 기능에 의외로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10년 사이에 서양에서 수면시간이 짧아지는 것과 동시에 인슐린 저항 환자와 2형 당뇨병 환자가 급증한 것이 바로 이런 것과 연관성이 높다는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서 수면시간이 하루 6시간 이하인 사람은 6시간 이상 자는 사람에 비해 6년 안에 비정상 혈당이 나타날 가능성이 4.5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일이 있어 이 주장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한편 인슐린민감성의 저하는 인슐린 저항을 부르고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2형당뇨병이 발병하게 된다. 따라서 인슐린 민감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면 당뇨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형당뇨병은 인슐린을 적절히 이용하는 능력이 저하돼 발생하는 대사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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