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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

jean pierre 2010. 5. 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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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
쥐실험...도파민 생산세포로 분화 확인
2010년 05월 08일 (토) 07:16:18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불치의 병으로 알려진 파킨슨 병을 자궁내막에 들어있는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가능성을 열어준 연구결과가 나왔다.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생산세포가 파괴돼 나타나는 질환이며 근육경직, 진전(몸떨림), 느린 동작, 균형상실 등의 증세로 진단된다.

미국 예일 대학 의과대학의 Hugh Taylor 박사는 자궁내막 줄기세포가 파킨슨병으로 결핍된 뇌의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만드는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일러 박사는 파킨슨병 환자가 아닌 여성 9명의 자궁내막에서 채취한 성체줄기 세포가 도파민 생산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험관 실험을 통해 확인한 뒤 파킨슨병 모델 쥐의 뇌에 직접 주입하자 도파민 생산 신경세포로 바뀌면서 파킨슨병 쥐의 도파민 결핍이 부분적으로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이 줄기세포는 운동과 균형을 조절하는 뇌부위인 선조체(striatum)에 주입했으며 그로부터 5주 후 줄기세포가 선조체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들은 선조체 옆에 있는 흑색질(substantia nigra)까지 들어가 도파민 생산세포로 바뀌어 있었다.

테일러 박사는 자궁내막 조직은 기저부를 제외한 부분이 매달 박리돼 월경혈로 나오기 때문에 그 어느 조직보다 손쉽고 안전하게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으며, 또 자궁내막 줄기세포는 그 어떤 다른 조직의 줄기세포보다 면역체계의 거부반응을 덜 유발하기 때문에 조직형(tissue type)만 맞으면 남성 파킨슨병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폐경여성의 경우도 에스트로겐 보충제를 투여하면 새로운 자궁내막조직의 생성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제로 자궁내막 줄기세포가 주입된 쥐는 면역체계가 억제된 쥐나 억제되지 않은 쥐나 모두 도파민 생산세포가 성공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테일러 박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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