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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약사회장 "저가구매제 문제점 강력 성토"

jean pierre 2010. 10. 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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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약사회장 "저가구매제 문제점 강력 성토"
성명채택,병원 의약품 공급가격 공개등 촉구
2010년 10월 13일 (수) 14:46:10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저가구매 제도가 약국가에 큰 혼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자 약사회 시도지부장들이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 산하 16개 시도약사회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저가구매제도의 문제점을 강력하게 지적했다.

성명은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와 관련한 정부자료에 의하면 의약품대금 정산회전기일이 약국은 평균 37일, 의료기관은 평균 210일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약국은 의료기관에 비해 의약품 정산 회전기일이 현저히 짧고 좋은 조건으로서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의 혜택을 더욱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최근 의료기관에서 자체소요의약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의약품수요의 10%밖에 되지 않은 의료기관에는 1원에 입찰하거나 초저가로 공급계약이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전체 의약품 공급의 90%를 차지하는 원외처방권 확보를 목적으로 실시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명은 "의료기관에 공급되는 의약품 가격의 공개를 요청하며 아울러  초저가 의약품의 납품은 원래 제도 실시 취지인 의약품 유통을 선진화하고, 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이 아니라 오히려 다국적제 약사는 더욱 성장하고 국내 제약회사를 고사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기관 입찰의약품의 선정과정에서 약효가 인정되는 특정회사 의약품을 선정하는 방식이 아닌 의료기관에서 필요한 성분의 의약품을 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인해 의약품의 선택을 의약품 도매업체가 행사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성명의 주요 내용을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해 온 부산시약 유영진 회장은 "저가구매 제도와 관련 상당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음에도 대한약사회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반면
 다른 시도 약사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뜻을 같이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유회장은 "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는 문제점이 상당히 많은 제도이며 일선에서 문제점을 지적하면 최소한 검토는 해보는 것이 정책 입안자들의 자세라는 생각"이라며 " 여전히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면 보다 강력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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