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 여파, 제약사 경영악화는 물론 R&D도 위축
보건산업진흥원, 제약기업 경영실적 분석 발표
지나친 약가인하가 제약사 경영악화는 물론이고 정부가 지향하는 R&D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2년 국내 제약기업 경영실적 분석'을 통해 지난해 상장 제약기업 68곳의 영업이익은 총 9천31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5.7%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상장 제약사의 연구개발비도 1년 전에 비해 4.4% 줄어든 8천13억원으로 나타나 매출액 대비 비중이 0.5%포인트 감소한 7.0%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상장사 대부분이 국내 상위권 업체라는 점에서 전체 제약계의 상황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평균 영업이익률은 1.8%포인트가 감소, 10% 아래(8.2%)로 떨어졌으며 이는 2008년 11.7%에서 매년 하락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역시 19.0%가 감소하고 순이익률이 5.7%로 나빠지는 등 수익성 지표가 악화돼 제약계가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투자비용을 확보하는 것이 사실상 힘든 결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진흥원측은 업계의 매출액은 2.9% 늘어난 11조4천억원을 기록했지만 2008~2009년의 14%대 성장률에 비하면 5분의 1수준으로 위축됐으며 12개 업체는 영업 손실을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진흥원은 지난해 대폭 약가인하 영향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약가 정책이 보다 탄력적이고 효율성 있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정부와 업계의 긍정적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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