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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의협,"상처뿐인 싸움 접고 상생의 길 찾나?"

jean pierre 2013. 3. 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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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의협,"상처뿐인 싸움 접고 상생의 길 찾나?"

 

노환규 의협회장. 조찬휘 약사회장, 상생 협력 포괄합의

 

 

약사회와 의사협회가 손을 잡았다. 양 단체로는 무척 고무적인 사건이다.

 

바로 몇일 전만 해도 서로 고발 전을 벌이며 극한 대립을 보이던 상황이 180도 변한 것으로 유관업계에서는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일 저녁 조찬휘 대약회장은 노환규 의사협회장으로부터 21일 오전 방문 예정을 통보받았다.

 

이에 앞서 조찬휘 회장은 약사회 공식 석상에서 의사단체와 갈등의 관계를 접고 상생을 위한 상호 양보와 배려를 제안하겠다고 밝힌바 있는 상황이어서 의사협회가 먼저 손을 내민 것은 희소식이다.

 

대한약사회(이하 대약) 조찬휘 회장은 321일 오전 약사회관에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노환규 회장과 만나 의약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노환규 회장의 방문 목적은 22일 예정된 의약단체장들이 참석하는 의약계 발전협의체에 앞서 먼저 안면을 트기 위한 자리라고 했으나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뭔가 선물 하나 쯤 풀어놓아야 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약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노환규 회장은 의협회장이 되기 전에 약사회 측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양단체가 같이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찬휘 대약회장은 평소 의약간의 상생과 화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생각하는 것 보다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상생을 위해 양측이 협력을 하자고 화답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이날 양 회장의 만남에서 양 단체가 1차 의료 활성화를 위해 공동노력하고 의약단체간의 상생과 화합을 위한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현안해결에 공동 노력한다는 합의를 했다.

 

매우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합의안이지만 어쨌든 양측이 대립에서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는 것 만 으로도 상당한 진전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번 회동을 위한 명목상의 합의인지는 여부는 시간이 지나면 확인될 사안이지만 약사회로서는 양 단체는 대화의 물꼬를 텃 다는 점에서 기대치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새 정부 들어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것은 철저히 응분의 댓가를 치러야 하는 경제민주화 기조가 매우 강하다는 점에서, 사회 전반적 분위기를 고려해 양 단체가 대립과 이기주의적 회무로는 얻을 것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이번 회동이 물꼬를 터서 양단체가 그동안 공방을 벌이며상처뿐인 영광을 뒤로하고 국민을 위하고 상호 상생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기다.

 

이날 회동에는 양 단체장과 함께 대약에서는 이영민김대원 상근 부회장과 한갑현 사무총장이, 의협에서는 송형곤 공보이사 겸 대변인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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