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기자의 헬스케어 뉴스▶

의약품도매업계의 주 5일제 근무 전환 움직임에 약사회가 반대의사를 표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최근 의약품 도매상의 토요일 휴무 움직임과 관련하여 대안 없는 주5일제 적용 시 토요일 의약품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와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측에 요청한 것.

대약은 공문을 통해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토요일 의약품 배송이 일부 감소하는 사정은 충분히 이해하여 왔으나 의약품 도매상의 권역별 당번제 도입 등의 대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그렇지 않을 경우 약국을 포함한 민간 보건의료 기관의 토요일 근무 관행의 큰 틀이 훼손될 수도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따라 약사회는 도매협회와 복지부에 공문을 발송하고 대책 없는 주 5일제 시행에 따른 우려를 표하는 한편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약사회는 주 5일제 시행이 불가피할 경우 권역별 당번업체 지정 등을 대안으로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