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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회원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jean pierre 2010. 6. 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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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회원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주요현안 ,소극적 여론 수렴..지부와 엇박자
2010년 06월 08일 (화) 08:56:24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약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 중앙회와 지부 간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중앙회가 여론을 수렴해서 반영하기보다 중앙회 차원에서 현안과 관련된 정책을 밀어붙이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나타나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저가구매 인센티브 부분이다.
이 부분은 올 초 총회 직전부터 부산시약사회를 비롯해 일부 약사회에서 문제를 제기했지만 대한약사회는 정부정책에 호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부의견을 반영하지 않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 대립내지 설득하는 작업을 펼쳐왔다.

이에대해 부산시약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이를 여론화시켰으며 타 시도약사회도 비슷한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는 해당 시도약사회의 집행부 의견이라기보다는 일선약사들의 여론수렴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서 대한약사회의 밀어붙이기식 회무추진에 반발만 더하는 형국이 되고 있다.

약대 6년제에 대해서도 약대생들을 비롯한 일선약사들은 여러 가지 의견을 내며 약사회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약사회 측은 이를 수용할 의지가 별로 없어 보인다.

약사회는 그동안 주요 현안에 대해 학습사례를 예로 들며 정부정책에 호응하는 것이 약사회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들어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한다는 기본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대해 경기도의 한 약사는 “요즘 화두는 소통이다. 트렌드를 거스르는 약사회의 움직임에대해 약사들의 불만이 대단하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비약인지 모르겠지만 최근 지방선거에서도 나타났듯 민심의 큰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고집만 부리면 결국 구성원들로부터 외면받게 된다”며 약사회의 일방통행 식 회무에 경계심을 촉구했다.

일선회원들은 모든 회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없고 또 여러 의견이 정답일수도 없겠지만 최소한 여론을 수렴하고 큰 흐름이 감지되면 이를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야한다는 것이다.

부산의 한 약사도 “중앙회와 지부-분회는 수평라인이 아닌 수직라인이다. 상호 연결고리가 유기적으로 형성되어 상호 관계를 적극화해야 한다”며 “지금 약사회의 모습을 보면 상명하달의 구시대적 회무를 답습하고 있으며 최근의 주요현안에 대한 일선약사들의 목소리는 소수가 아닌 다수의 목소리임을 약사회가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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