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회장 후보군 수면위 부상 시작

약사회장 후보군 수면위 부상 시작

D-5개월...9월 초순 구체적 윤곽 잡힐 듯

2012년 07월 23일 (월) 08:33:51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대한약사회 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약회장을 꿈꾸는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점차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까지 약사회장 후보 군으로 거론되던 인물은 명확하게 확정된 사람은 없었으며 다만 대약 현 집행부에서 박인춘, 김대업 부회장과 구본호 수석정책기획단장 중 1인이, 중앙대약대 동문회측에서 박기배(전 대약부회장), 조찬휘(전 서울시약회장), 권혁구(약사공론 주간) 동문중 1인이, 성대약대동문회 측에서 이진희(대약 약국경영이사) 동문이 거론되는 정도였다.   그나마 가장 확실성이 부각되던 인물은 이중 이진희 성대약대 동문회 사무총장으로 지난 총동문회에서 후보로 내정된 정도이다. 그러나 이 마저도 아직 확실하게 공개할 단계는 아니라는게 동문회와 당사자의 입장이어서 향후 변화의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다.   대약 집행부 측에서도 현재까지는 박인춘 부회장이 후보로 나서는 움직임이 강한 편이지만 여론의 향배에 따라서 김대업 부회장이나 구본호 단장이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또 중대약대 동문회에서도 조찬휘, 박기배, 권혁구, 김현태 동문이 출마에 나섰지만 경선을 거치는 작업이 진행중에 있으며 경기도 지역 경선에서 박기배 동문이 김현태 동문을 누르고 후보로 선정됐고 23-25일까지 나머지 후보군이 동문회 후보등록을 거쳐 내달 14일 투표함을 개봉하게 된다.   나머지 세명 중 누가 후보등록을 할지, 또 후보등록자 중 누가 최종 선정될지는 미지수다. 이들 후보들 중 권혁구 동문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나 박기배, 조찬휘 동문은 등록이 확실해 보인다.   한편 이런 가운데 24일 김대원 경기도약부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4일(내일) 본격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   그의 출마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 지난 약사법 개정 과정에서 대한약사회의 전향적 합의에 강력하게 반대했던 경기도약, 약사연합, 약준모 측을 대변하던 김현태 경기도약사회장이 중대동문회의 회장 후보 경선에서 패한 이후 약사회 현 집행부의 소위 ‘시즌2’가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4파전 가장 유력   현재까지 알려진 이런 구도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게 대다수 관계자들 설명이다.   대약 측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 중대 측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에 따라 일부 후보군들은 출마를 접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대원 경기도약 부회장과 더불어 가장 확실성이 보이는 인물은 이진희 성대약대동문회사무총장이다.   대약측 후보로 김대업 부회장이 선정될 경우 오랜시간 동안 경기 부천시약사회에서 두 사람이 함께 해오면서 코드를 맞춰왔다는 점에서 두사람이 대약회장을 두고 충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 다는게 이들의 판단이다.   아울러 그에 대한 인지도나 여론의 향배도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 총장 자신의 의지는 강한 편인 것이 확인 됐지만, 여론이나 인지도를 무시할 수 없기에 8-9월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구 약사공론 주간도 본인의 의지보다는 약사법 개정과정에서 대약 집행부측에 의해 후보 군으로 일시적으로 거론되던 인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출마를 접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중대동문회 후보 군으로 출마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더더욱 가능성은 낮다.   이런 현 상황을 보면 대약 회장에 출사표를 던질 사람은 중대후보측 1인, 대약집행부측 1인, 이진희 성대약대동문회사무총장, 김대원 경기도약부회장등으로 4인으로 보여지며 적게 잡아도 3인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여진다.   그밖에 한때 김성진 약준모 대표의 이름도 거론되긴 했지만 모임내 불법 약국 동영상문제에 대한 파문등으로 수면아래로 가라 앉았고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도 대약보다는 서울시약회장 연임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구본호 약사회 단장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예상외로 많은 표를 얻고 본인도 의지가 강해 대약후보로 선정되지 못할 경우 개인적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의견이 있어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런 분위기를 토대로 하면 중대후보가 선정되는 8월 중순이후 속속 출마예상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9월 초순경 대부분 윤곽이 밝혀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