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기자의 헬스케어 뉴스▶

엠마우스메디칼, 금년 내 한국법인 설립, 영업 본격화

겸상적혈구빈혈증 치료제 의료기관-약국 유통

엠마우스메디칼이 금년내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엠마우스메디칼은 이와관련 21일 저녁 자사의 주요 제품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한국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 업체의 주력 제품은 겸상적혈구빈혈증 치료제(L-글루타민 제제)로 국내 판매 제휴선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겸상적혈구빈혈증(Sickle Cell Disease, SCD)은 유전적 질환으로 주로 흑인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전세계적으로도 2천만~2500만명의 환자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단축 수명, 극심한 통증, 장기손상 및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 증상을 동반한다.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중앙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50명중 1명은 SCD를 갖고 태어나며, 이들의 90%는 5세가 되기전에, 99%가 20세가 되기 전에 사망한다.

엠마우스메디칼은 이들 환자의 치료에 L-글루타민의 효과를 확인하고, FDA에 신청 신속심사지정 의약품이 돼 앞으로 승인을 받으면 향후 7년간 독점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측은 금년 가을경 겸상적혈구병 의약품의 신약신청서를 FDA에 제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FDA가 6개월 이내에 승인해야 하는 만큼 승인 이후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체측은 “약국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아미노퓨어를 내놓고 있는데, 백제약품을 공급파트너로 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