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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불임 원인, "항산화 물질 일수도.."

jean pierre 2011. 1. 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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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불임 원인, "항산화 물질 일수도.."
쥐실험 결과 난소 배란기능 억제해
2011년 01월 21일 (금) 11:32:1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일반적으로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물질이 여성의 불임 원인이 될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연구소의 나바 데켈 박사는 항산화물질이 난소의 배란기능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쥐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데켈 박사는 암쥐의 난소에 항산화물질을 주입한 결과 배란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져 난포로부터 방출돼 수정장소까지 도달하는 난자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배란 과정이 항산화물질이 파괴하는 유해산소분자인 활성산소에 의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뒤이은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는 것.

연구팀은 실험실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배란을 촉발시키는 황체형성호르몬(luteinizing hormone)을, 나머지 그룹엔 활성산소의 하나인 과산화수소를 각각 주입한 결과 과산화수소가 배란을 유도하는 황체형성호르몬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황체형성호르몬의 반응에 따라 만들어지는 활성산소가 배란을 유도하는 생물학적 자극제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데켈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항산화물질이 호르몬제제에 의존하는 기존의 피임약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물질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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