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숙 병약회장 출마, "2030KSHP위해 함께 비상하자"
전문역량 강화. 미래전략위 설치등 위상 제고에 총력
◆지지자들과 함께한 이은숙 출마자(중간)
이은숙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이 ‘함께 비상하는 병원약사회!’를 술로건으로 차기 병원약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부회장은 10일 오후 24대 회장 선거 출마와 관련, 작년부터 많은 권유가 있어 고민 끝에 출마를 하게됐다고 밝히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병원 약사도 변화가 필요하며, 그렇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기이다. 변화를 위해서는 병원약사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이러한 기틀을 다지고 싶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병원약사회 집행부에서 활동하면서, 병원약사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우리들의 살 길이라고 역설해왔고, 지난 10여 년 동안 병원약사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가 함께 할 때 모두가 날아오를 수 있다는 신념이 있고 그럴 자신도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당면 과제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신뢰받고 존경 받는 병원 약사상을 정립하는 것이므로, 진정한 약의 전문가로 거듭나 의료진들이 이를 인정할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하며 전문성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이 이날 밝힌 주요 공약은 먼저 ▲미래지향적 병원약사회 구현이다.
이 부회장은 “미래전략위원회<가칭>”를 회장직속으로 설치, 운영하여 각종 보건의료 현안을 분석하고, 미래지향적 전략과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겠으며 ‘한국병원약사회 KSHP 2030’을 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형-중소병원 협업의 멘토-멘티 제도 도입을 통해, 각 지부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방 중소 병원들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약제 업무의 질적 향상을 위해, 약사가 약물치료학의 전문가라는 점을 인정받도록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 것이며, 병원약제 업무의 표준화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가 현실화를 위해 마약관리, 산제 조제, 특수복약지도 등 반드시 약사가 수행해야 하는 행위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이를 인정 받도록 하겠으며, 임상약제 업무 표준 지침을 마련하고 임상약제업무 행위를 근거 자료화 하여, 보건 의료의 질 지표와 연계함으로써 수가가 신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관계 부처에 임상전문약사 필요성의 공감대를 넓히고, 전문약사제도가 법제화되도록 대한약사회, 병원협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력문제도 해결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300병상 미만의 종합병원은 1명 이상’ 으로 규정된 현 약사인력 기준은 종합병원에 약사 채용의 필요성을 불식시키는 대표적인 비현실적 기준으로, 약사의 과중한 업무는 병원약국에서의 이탈로 이어지며, 열악한 인력 상황은 안전사고의 유발 가능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기관과의 상호협력 관계를 통해 약사 인력 관련 법규의 현실화를 추진하고, 공중보건 약사제도 도입, 국공립 지방의료원의 인력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회원숙원 사업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약사회 재정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회원확대, 연구 및 발전기금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병원약학연구재단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원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한편, 국책과제 수주, 연구사업 정착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약대상 임상약학 실무실습교육 체계를 재정비하고, 병원약사회관 건립 준비단을 중심으로 병원약사회관 건립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부회장은 끝으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해 병원약사간의 화합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무겁고 힘든 중책이지만 한걸음 더, 힘 있게 전진하는 병원약사회가 되도록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분명히 약속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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