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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24일 임시주총 지주사 전환 시도한다

jean pierre 2014. 1. 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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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24일 임시주총 지주사 전환 시도한다

 

3대주주 피넬리티 행보가 관건..녹십자 움직임 주목

 

녹십자의 지분인수로 경영권 인수합병 논란에 휩싸인 일동제약이 24일 오전 10시 임시 주총을 열고 지주사 전환을 시도한다. 지주사로 전환되면 경영권 노출 부담이 사실상 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일동은 이날 투자사업 부문과 의약품사업 부문을 분리해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만들어 경영권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따라서 지분인수로 경영권 개입을 밝힌 녹십자의 행보도 주목된다.

 

녹십자는 지주사 전환을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로선 일동제약 우호지분과의 지분율 차이가 5%도 안돼 경영권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주총에서 녹십자의 행보가 녹십자의 지분인수가 정말 단순 투자인지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전략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투자업계 분석이다.

 

이번 주총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3대주주인 피넬리티의 판단이다. 피넬리티는 9.9%의 지분을 갖고 있어 녹십자나 일동측에 희비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사실상 캐스팅보트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이 지분이 녹십자로 넘어가면 경영권은 녹십자에 인수될 수 있는 지분이다.

 

일동은 그동안 수차례 경영권 논란에 휩싸이면서 안정적인 경영구도에 위협을 받아왔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지주사전환을 결정하고 이를 추진해 왔다.

 

투자업계는 녹십자는 백신등 전문약 중심, 일동은 일반약 중심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며, 이런 점에서 녹십자의 의중을 어느정도 읽을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주총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개인지분을 대거 매입한 부분도 판단을 할 수 있는 요소라는 설명이다.

 

녹십자는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언급하면서도 경영권 인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열리는 주주총회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녹십자의 일동 지분 인수로 일동제약 주가는 연이틀 점상(시초가 상한가)를 기록해 큰 30%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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