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기자의 헬스케어 뉴스▶

                 일반약 가격인상 가격난매 조장 우려
             서울시약, 문제발생시 전량 회수조치해야

서울시약사회(회장 민병림)가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제약회사에 이에 대한 선행 대책을 촉구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일부 제약사들의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다빈도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과 관련하여 가격 난매 등이 조장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서울시약사회는 일부 제약사들이 특정약국을 대상으로 사재기를 유도하여 사입가격 차이에 따른 약국간의 판매가격 차이로 소비자들로부터 불신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약사회는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시 포장 변경, 사재기 유도 근절, 가격 난매가 발생할 경우 약국에서 전량 회수조치 등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김호정 약국이사는 18일 서울시약업협의회에 참석해 제약사 임원들에게 이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도입을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제약사 측의 업무 행태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이 사업과 관련해 “제약사 측이 약국 대표약사에게 허락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의약품 유통 이력을 조사하는 행태는 엄연히 재산권침해에 해당하는 일”이라며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진 것에 깊은 유감”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시정을 요구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 기자(jp1122@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