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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정기검진과 접종 병행해야 예방가능

jean pierre 2010. 7. 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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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정기검진과 접종 병행해야 예방가능
성경험여성 80% 노출‥어려서부터 지속관리 필요
2010년 07월 09일 (금) 10:17:3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산부인과학회, 퍼플리본캠페인 올바른 정보 제공

자궁경부암 백신이 개발되면서 자궁경부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궁경부암에 대한 여러 가지 말들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게중에는 잘못된 상식도 상식처럼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근 대한산부인과 학회는 이와관련 보다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퍼플리본 캠페인을 전개해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에 나서고 있다.

젊은 여성이 밀집하는 번화가나 대학교등을 순방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자궁경부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

아울러 온라인을 통해서도 블로그나 트위트를 통해 관심을 유도 자궁경부암과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파하고 있다.

   
◆자궁경부 암의 발 생 부위

가장 흔하게 알려진 것은 백신은 성경험이 없는 여성만 효과가 있으며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가능하다는 것이나 학회는 자궁경부암은 성경험과 관계없이 정기검진과 예방접종으로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학회가 퍼플리본캠페인을 통해 알리는 자궁경부암의 오해와 진실등 올바른 정보에 대해 알아보자.

◆자궁경부암의 오해와 진실

▲오해1. 자궁경부암은 나이 많은 여성들만 걸린다?

영국 리얼리티쇼 스타 제이드 구디는 27세, 홍콩 스타 매염방은 40세라는 젊은 나이에 자궁경부암 때문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특히 국내의 경우, 최근 전반적인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줄어드는 가운데 35세 미만 젊은 여성 환자 비율이 2배 가까이 늘며 오히려 젊은 층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해2. 성 파트너가 다수인 여성들만이 HPV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약 80%까지 일생 동안 HPV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나는 아니겠지'라는 안일한 태도를 갖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자궁경부암을 미리미리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오해3. 이미 HPV에 감염된 적 있는 여성은 다시는 감염되지 않는다?

HPV는 한번 감염된 적이 있어도 재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이다 또한 발암성 HPV 감염이 지속성을 띌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고 자연적인 면역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화된다. 주요 발암성 HPV 유형에 대해서 높고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면역반응을 얻기 위해 백신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오해4.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맞으면 정기검진을 안 받아도 된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과 정기검진을 병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예방 접종은 바이러스 감염 원인 자체를 차단한다. 하지만 백신으로 모든 자궁경부암의 원인을 예방하지 못하고 백신은 치료가 아닌 예방 수단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오해5. 자궁경부암은 유전된다?

자궁경부암은 발암성 HPV 유형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가족력에 상관없이 성생활을 영위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HPV 감염의 위험에 놓여 있다.

학회측은 이처럼 자궁경부암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여성이 너무 많다며 정기적인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자궁경부암에 대해서 젊은 여성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으로 고통받는 여성을 줄이는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계획이다.

학회 자료에 의하면 자궁경부암은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여성암이며 세계적으로 매년 약50만명의 여성이 새롭게 진단받는다.

자궁경부암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진 않지만 대부분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지속적 감염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여성이라면 평생동안 HPV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젊은 나이부터 자궁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학회가 제시하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정보를 더 알아보자.
이미 언급했듯 자궁경부암은 전세계 여성들에서 유방암에 이어 두번째로 흔한 암이며 유방암과 폐암에 이어 암으로 인한 여성 사망 원인 3위에 해당한다.

역시 세계적으로 매년 약 50만 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새로 진단 받고 약 28만 명의 여성이 이로 인해 사망한다. 매 2분마다 여성 1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생명을 잃는 셈이다.

우리 나라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개발도상국보다 낮지만 선진국 평균 10.3(환자수/10만명)보다는 높은 17.9의 발병률을 보인다. 더욱이 소위 '0기암'이라고 불리는, 추후 자궁경부암으로 진행 가능성이 있는 자궁경부 상피내암(전암 병변)의 발생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여전히 여성들에게 흔한 암 종류 중 하나이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주요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나 질 분비물, 허리 하부의 통증, 성관계 시의 통증, 배뇨통 등이다.

   
◆대학교나 젊은여성이 많은 번화가등을 순차적으로 돌며 전개하는 퍼플리본 캠페인 상담 장면
그러나 병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국립암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정기적인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자궁경부암과 전암 병변의 발생을 줄여 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에 의한 지속적 감염이란 것이 밝혀져 있다.

특히 HPV 16형과 18형, 이 두 가지가 가장 흔한 발암성 HPV 유형들로 전세계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한다. 발암성 HPV 유형에 지속적으로 감염되면 수년간 여러 전암 단계를 거쳐서 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HPV는 감기 바이러스처럼 매우 흔하다.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약 80%까지 평생 살아가면서 HPV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대부분의 감염은 수개월 후 자연적으로 소멸되지만 감염이 지속성을 띠게 되면 전암 병변이나 자궁경부암으로 발전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유형

자궁경부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서 크게 편평세포암과 선세포암(또는 선암)으로 구분된다. 편평세포암은 자궁경부 바깥쪽의 편평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쉬운 편이다.

반면, 선암은 자궁경부 안쪽의 선상피에서 발생하여 선별검사에서 발견하기가 더 어렵고, 젊은 여성들에서 더 흔한 유형이다. 선암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 유형은 HPV 16형, 18형, 45형, 31형으로 전체 선암 발생의 약 90%를 차지한다.

정기검진의 확산 등으로 자궁경부암의 전체 발생은 차츰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20-30대 젊은 여성들의 발생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자궁경부암 유형 중 편평세포암은 감소한 반면, 젊은 여성에게 더 흔한 선암의 발생률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선암은 편평세포암에 비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재발율, 사망률도 높다.

<자료제공: 대한산부인과학회 퍼플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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