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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둔 형제 언어발달 늦어

jean pierre 2010. 10. 12.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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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둔 형제 언어발달 늦어
美, 전체의 20%가량 증상 나타나
2010년 10월 11일 (월) 12:27:06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자폐아가 있는 집안의 아이들은 언어발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John Constantino 박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 자폐아 가족들의 모임인 자폐증 협력 네트워크의 1천235 가정의 아이들 2천9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자폐의 형제자매 중 약 20%가 언어발달이 늦어지고 이 중 절반은 증세가 약하기는 하지만 사회성 비정상 등 자폐아가 가지고 있는 일부 문제들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언어발달 지연의 형태로는 "너"를 "나"라고 대명사를 뒤바꿔 말하거나 단어를 제멋대로 만들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아이들은 자라면서 훈련을 통해 문제를 극복해서 나중에는 언어장애의 흔적이 남지 않았지만 이러한 사례가 자폐증의 유전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데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콘스탄티노 박사는 말했다.

또 자폐아의 성비는 남아 4명에 여아 1명꼴로 남자아이가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언어발달 지연이 나타나는 아이들까지 포함할 경우 성비는 남아 3명에 여아 2명으로 좁혀지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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